일본, CPBL 선발 팀 상대로 9-1 완승... 평가전 첫 승

[OSEN=선수민 기자] 일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평가전 첫 승을 거뒀다.

일본은 1일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대만프로연합과의 경기에서 9-1로 승리했다. 일본은 지난달 28일 대만프로연합팀에 5-8로 패했다. 투수들은 무려 17피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1일 경기에선 투타 조화를 앞세워 평가전 첫 승을 기록했다.

일본은 1회초 첫 타자 야마다 테츠토가 좌월 솔로 홈런을 치며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5회에는 아키야마 쇼고의 우전안타, 사카모토 하야토의 볼넷으로 1사 1,2루. 쓰쓰고 요시토모의 2루수 땅볼 때 상대 실책이 나오며 1점을 추가했다. 계속된 1사 1,3루에선 나카타 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0을 만들었다.

일본의 추가 득점은 계속됐다. 6회초에는 볼넷과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 고바야시 세이지의 희생타에 상대 실책을 묶어 1점을 추가했다. 이어 일본은 도루와 야수선택으로 5-0으로 달아났다. 그 후 1사 만루에선 쓰쓰고가 좌전 적시타를 쳐 7-0. 일본은 7회 무사 만루에서 고바야시의 땅볼, 폭투로 9득점째를 올렸다.

일본은 7회말 이시카와 아유무가 2사 후 2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그러나 점수는 이미 크게 벌어진 뒤였다.

일본 선발 스가노 토모유키는 4이닝 4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이시카와가 3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후지나미 신타로(1이닝 1볼넷 무실점), 센가 코다이(1이닝 무실점)가 뒤를 이어 던졌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