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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골밑 맹위' 이종현, 라이벌 최준용에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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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잠실학생체, 이인환 인턴기자]이종현이 골밑 맹활약으로 최준용에게 설욕했다.

울산 모비스는 1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5라운드 서울 SK와 원정 경기에서 76-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다시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신인 드래프트 1-2순위인 이종현과 최준용의 대결로도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 이종현이 최준용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었다. 이종현(13득점, 11리바운드)는 든든하게 골밑을 지켰지만 최준용(3득점, 3어시스트)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인데다 부상으로 경기장을 떠나야만 했다.

이종현은 경기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존재감을 뽐냈다. 든든하게 골밑을 지켰을 뿐만 아니라 4쿼터 시기적절한 득점으로 SK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반면 최준용은 꾸준하게 코트를 뛰었지만 성적이 말해주듯 큰 실속을 거두지 못했다. 상대방의 수비에 고전하면 슛이 자꾸 허공을 갈랐다.

이날 모비스는 이종현뿐만 아니라 4명(양동근, 네이트 밀러, 이종현, 에릭 와이즈)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코트에 나선 대부분의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을 올렸다. 양동근과 빅맨 4명(용병 2명, 함지훈, 이종현)을 동시에 투입하는 전략도 선보였다. 모비스는 경기 전 평가와 다르게 SK에 높이의 우위를 보이며 승리할 수 있었다. 아쉬운 점이라면 외곽슛의 부진. 이종현은 13개의 슛을 던져 5개만 성공시켰다.

경기 후 유재학 감독은 “순위도 중요하지만 이종현 중심의 팀 조합을 연습하고 있다. 현재 완성도는 50~60%정도다”라고 밝혔다. 유재학 감독은 "종현이가 골밑 플레이는 매우 좋은데, 아직 외곽슛이 들어가지 않아 고전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한 연습을 더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현 본인도 노력하고 있는 부분. 이종현은 경기 후 "미들슛이 연습 때는 잘 들어간다. 그런데 실전서는 안 들어간다. 그래도 동근이 형이 계속 던지라고 해서 던졌다. 다음 경기에는 더 잘 넣겠다"고 팀 전술의 기둥으로서 각오를 다졌다. 이날 모비스는 이종현을 중심으로 골밑을 제압하자 잠자던 외곽이 살아났다. 이종현까지 골밑과 외곽을 넘나들며 공격을 펼친다면 더욱 무서운 팀 공격을 자랑할 수 있다. /mcadoo@osen.co.kr

OSEN

[사진]잠실학생체=이동해 기자/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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