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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초보 컬렉터 위한 경매·아트페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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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 '마이 퍼스트 컬렉션', 화랑미술제 '나의 공간, 나의 취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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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6 화랑미술제에서 시민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2016.3.3/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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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아미 기자 = 초보 미술품 컬렉터들을 위한 경매, 미술장터가 3월 초 잇달아 열린다.

서울옥션(대표 이옥경)은 오는 7일 오후 3시 서울 평창동 본사에서 여는 올해 첫 메이저 경매에 앞서 초보 컬렉터들을 위한 '마이 퍼스트 컬렉션'(My First Collection) 경매를 진행한다.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원화와 판화 작품들이 두루 나온다.

한국화랑협회(회장 이화익)는 3월10~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화랑미술제'에서 국내 대표 인터넷 포털기업 네이버와 함께 온라인에서 30만~500만원 대 저렴한 가격으로 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 특별전 '나의 공간, 나의 취향'(My Space, My Taste)을 연다.

미술 전문가들은 "미술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적은 예산으로 컬렉션에 입문하려면 작은 작품이라도 유명한 작가의 그림을 사거나 판화 작품을 도전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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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기 '플라잉 아토마우스', 캔버스에 아크릴, 2006 (서울옥션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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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작가들의 에디션 작품 경매로 '득템' 해 볼까

서울옥션의 '마이 퍼스트 컬렉션' 경매는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원화, 혹은 한정판(Edition)으로 제작된 판화 작품들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다.

이우환 화백의 1986년 수채화 작품은 1200만~2500만원, 김창열 화백의 1977년 '물방울' 작품은 4000만~7000만원에 나온다. 오는 5월 베니스비엔날레 본전시에 참여하는 이수경 작가의 대표작 '번역된 도자기'도 700만원에 경매를 시작한다. 국내 대표 팝아티스트인 이동기의 아크릴화, 마리킴의 렌티큘러 작품도 300만~700만원대에 응찰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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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미셸 바스키아, 'Cabezza, from PortfolioⅡ', 2004, AP 14/15(edition of 85). (서울옥션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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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무라카미 다카시, 쿠사마 야요이, 솔 르윗, 리차드 세라, 데미안 허스트, 헨리 무어, 장 미셸 바스키아, 로이 리히텐슈타인, 프랭크 스텔라,줄리언 오피 등 현재 세계 미술시장에서 고가에 거래되는 인기 해외작가들의 '에디션' 작품들도 노려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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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스토어팜 '나의 공간, 나의 취향'전 캡처 화면.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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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원 이하 생애 첫 컬렉션 해 볼까

온라인으로 미술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 국내 142개 갤러리들이 소속된 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하는 '화랑미술제'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인터넷 포털 기업 네이버와 협업한 특별전 '나의 공간, 나의 취향'을 마련했다. 작품 매매가 가능한 온라인 전시를 통해 미술시장의 저변 확대를 꾀하려는 취지다.

특히 이 전시에서는 미술에 입문하는 초보 컬렉터들을 위해 신진작가 작품 중 30만원 이상 500만원 이하의 작품을 선별해 내놓는다. 아직 미술품 구매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작품을 소장할 수 있도록 한다. 생애 첫 컬렉션을 시작하기 좋은 100호(1호가 우편엽서 약 2개 크기) 이하의 작품들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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