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오바마 부부 자서전 판권 678억원, 역대 최고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미국 대통령의 영부인 미셸 오바마(Michelle Obama)가 19일 인스타그램에 백악관에서의 임기를 마무리하며 남편과의 다정한 사진을 올렸다. 미셸 오바마는 사진과 함께 '당신의 퍼스트레이디(영부인)가 된 것은 일생일대의 영광이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글을 남겼다.(미셸 오바마 인스타그램) 2019.1.20/뉴스1 <저작권자 &copy;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부부의 자서전 판권을 출판사 '펭귄 랜덤 하우스'가 따냈다.

2월 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바마 부부는 경매를 통해 펭귄 랜덤 하우스를 자신들의 자서전 출간을 담당할 출판사로 선정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저서 세 권도 모두 해당 출판사를 통해 나왔다.

오바마 전 대통령과 미셸 여사가 각각 집필해 총 2권의 자서전을 내며 판권은 공동 소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커스 돌 펭귄랜덤하우스 CEO(최고경영자) 성명에서 "그들은 말과 리더십으로 세상을 바꿨고 우리가 내놓을 책으로 같은 일을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측의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출판업계 관계자들은 판권료가 수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와 CNBC 등 주요 외신은 두 권의 자서전 판권이 6000만달러(약 678억원)를 호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역대 미국 대통령의 자서전 판권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자서전 판권료는 각각 1500만달러, 1000만달러였다.

한편 펭귄 랜덤 하우스는 오바마 가족의 이름으로 책 100만권을 비영리재단 '퍼스트북'과 '오픈이북스'에 기부할 방침이다. 오바마 부부도 계약선금 일부를 오바마재단 등 자선 단체에 기부키로 했다.

김영선 기자 ys8584@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