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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사회복원 vs 탄핵완성…여야 대선주자 3·1절 메시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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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 "무너진 공동체 복원해 새로운 체제 만들어야"

야권 "촛불은 제2의 3·1운동…탄핵 마무리해야"

뉴스1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박응진 기자 = 여야의 대선주자들은 1일 98주년 3·1절을 맞아 저마다 메시지를 내놓으며 대선 행보를 이어갔다.

범여권의 대선주자들은 이날 3·1절 메시지에서 무너진 대한민국 사회 복원에 방점을 뒀다.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원유철 의원은 "여야 대선주자들은 대통령의 자리가 아닌 대한민국을 위한 결단을 하루빨리 내려야 한다"며 "헌법재판소 결정에 승복하자는 합동 서약식을 개최하자는 제안을 드린다"고 밝혔다.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은 "무너진 사회의 공동체를 복원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노력에 모든 힘을 다해야 한다"며"지금이야 말로 3·1운동의 정신을 계승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같은당 대선주자인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017년 우리는 지금 또 다른 역사의 변곡점에 서 있다. 낡은 구체제를 밀어내고 미래를 향한 새로운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제 과거에 대한 분노가 아닌 미래에 대한 기대를 이야기할 때"라고 밝혔다.

반면 야권의 대선주자들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완성하자고 한목소리를 냈다.

문제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형무소에서 열린 제98주년 3·1절 '1919 그날의 함성' 행사에 참석해 "3·1독립운동으로 우리 국민은 대한민국을 건국하고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했지만 100주년이 다 돼가는 지금도 우리 국민은 촛불을 들면서 국민이 진짜 주인이 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만들자고 외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촛불 혁명은 제2의 3·1운동"이라며 "헌법 조문에만 존재하는 민주공화국이 아닌, 실질적 자유와 평등이 보장되는 민주공화국의 완성, 이를 실현하기 위한 야권연합정부의 수립이야말로 촛불민심의 명령이다. 그것이 곧 3.1운동의 진정한 완성"이라고 밝혔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비선실세가 국정을 농단하고, 돈과 정치권력이 국민 위에 군림하는 이 잘못된 현실에 국민들은 분노했다. 진실은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는 "헌법재판소는 탄핵에 찬성하는 압도적 국민여론을 겸손하게 받들어야 한다"며 "둘로 갈린 3·1절을 보며 위대한 대한민국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대통합의 시대가 열리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같은 당 손학규 전 대표는 "무능하고 어리석은 대통령의 탄핵을 마무리하고, 개혁정부를 세워 더 정의롭고, 당당한 대한민국 건설하는 것은 촛불혁명의 완성이자 곧 3·1만세운동의 완성"이라고 강조했다.

천정배 전 공동대표도 "98년이 지난 오늘 대한민국은 또 다른 국민혁명을 진행하고 있다"며 "낡고 부패한 권력에 맞서 국민이 떨치고 일어났다. 촛불혁명은 3·1운동의 현대적 부활"이라고 강조했다.
ykj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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