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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 경산 문명고 학부모, 지정 철회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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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지난달 17일 오전 경북 경산시 문명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재학생들이 국정교과서 반대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최석진 기자 = 국정 역사·한국사교과서 연구학교 강행해 반발해 입학 예정자들의 ‘입학 포기’와 재학생들의 ‘전학’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경북 경산시 문명고등학교 학부모 5명이 경북도교육청을 상대로 행정소송에 나선다.

문명고 국정교과서 연구학교 지정 철회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오는 2일 대구지법에 연구학교 지정 철회를 요구하는 행정중지 명령 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이들은 법원에 소장을 제출하는 자리에 동행할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소속 변호사와 함께 기자회견도 열 예정이다.

대책위 측은 “회의 결과 연구학교 지정 절차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법적 판단을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문명고 학생과 학부모는 오는 2일 입학식 때 가슴에 근조 리본을 달고 운동장 등에서 시위를 할 방침이다.

또 입학식 다음 날부터는 학교 안 시위를 축소하는 대신 경산오거리 등 도심에서 시민과 촛불시위 등을 열 계획이다.

오일근 대책위 공동대표는 “하루빨리 이 사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많은 분의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2015 개정 역사과 교육과정에 따라 개발된 국정 역사·한국사교과서를 주교재로 사용하게 될 연구학교로 경북 경산의 문명고를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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