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이재명, 위키백과에 '북한 정치인'…"수사의뢰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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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국민경선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 홍보영상을 촬영하던 중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2017.2.2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온라인 백과사전인 '위키백과'에 북한 정치인인 것처럼 게재된 사실이 드러나자 경찰에 수사를 의뢰키로 결정했다.

1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은 지난달 말 위키백과에 문 전 대표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치인'으로 잘못 게재돼있던 것에 대해 "기술적 조치를 완료했고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허위 사실이 게재돼있었을 뿐만 아니라 설명에 북한 인공기가 함께 표기됐던 이재명 성남시장 측도 수사 의뢰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위키백과에 문 전 대표와 이 시장의 프로필을 허위 게재한 IP는 서울 용산의 한 아파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용자가 개인인지, 특정 집단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위키백과는 누리꾼이 자유롭게 정보를 편집할 수 있는 온라인 백과사전이다. 누군가 악의적으로 정보를 고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조직적인 정보 조작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김유진 기자 yoo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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