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MWC]"포켓몬 잡자" 전시장 틈새마케팅 펼친 '포켓몬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8일(현지시간) 열리고 있는 세계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서 모바일게임 '포켓몬고'가 실행되는 모습. 2017.2.28/뉴스1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바르셀로나(스페인)=뉴스1) 주성호 기자 = 전세계 게임 마니아들을 '포켓몬'에 푹 빠지게 만든 모바일게임 '포켓몬고' 열풍이 지난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개막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도 불어닥쳤다.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가 펼쳐지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전시장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잠실종합운동장(4만㎡)의 10배 크기에 달하는 이곳이 오는 3월 2일까지 거대한 포켓몬 서식지로 바뀌었다.

이는 MWC를 주최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와 '포켓몬고'를 개발한 나이앤틱의 협업 덕분에 가능했다. 나이앤틱은 GSMA와 논의끝에 MWC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실제 스마트폰에서 포켓몬고를 실행시키면 MWC 메인 전시장 피라 그란 비아 곳곳에 숨어있는 포켓몬들을 발견할 수 있다.

또 전시장 주변 일부 조형물이나 특정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부스를 포켓스톱으로 꾸미기도 했다. 포켓스톱은 포켓몬을 잡을때 필요한 '포켓볼' 같은 일부 아이템을 무료로 지급받을 수 있는 곳을 일컫는다.

게다가 8개에 달하는 전시홀 곳곳에 포켓몬 체육관을 구축하기도 했다. 포켓몬 체육관은 이용자들이 서로 각자가 보유한 포켓몬을 데리고 전투를 벌여 차지하는 요새 같은 곳이다.

포켓몬고를 개발한 나이앤틱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존 행크는 이번 MWC에서 첫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존 행크 대표는 이날 오후 5시 피라 그란 비아 4전시관에서 포켓몬고 게임 소개와 '증강현실(AR)' 산업의 현재와 미래비전 등을 제시할 전망이다.
sho218@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