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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SW이슈] 여자친구, 소녀 껍질을 깨고 나비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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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걸그룹 여자친구가 날개를 펴고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다.

여자친구는 3월 6일 새 미니앨범 ‘디 어웨이크닝’으로 컴백을 앞두고 티저 이미지를 공개, 확 달라진 비주얼과 콘셉트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앨범을 통해 여자친구는 한층 음악적으로 성장한 모습과 콘셉트의 변화를 예고했다. 이는 공개된 컴백 트레일러, 티저 이미지만 봐도 확실히 알 수 있다.

여자친구는 기존에 보여준 모습과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유리구슬’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로 이어진 ‘학교 3부작’과 첫 정규앨범 타이틀곡 ‘너 그리고 나’까지 10대 소녀들의 감성을 대변하며 공감을 얻었다.

‘학교 3부작’에서는 10대 소녀들의 이야기를 가사에 담았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세상을 밝게 비추겠다는 소녀들의 마음, 첫 사랑을 이루기 위해 어른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까지 소녀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가사가 감수성을 자극했다.

이후 ‘너 그리고 나’에서는 사랑과 웃음이 많은 소녀들의 심리상태를 표현했다. 특히 조지훈 시인의 ‘승무’를 차용해 ‘꿈에서 깨어나 나나나 나빌레라’라는 노랫말로 한 마리의 나비처럼 좋아하는 사람에게 날아가고 싶은 마음을 가사에 옮겼다. 이처럼 여자친구는 전작들을 통해 아직은 수줍은 아이지만, 조금 더 용기를 내 더 다가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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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앨범에서는 사랑에 눈 뜬 소녀의 이야기를 다루며, 더욱 적극적인 소녀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가가겠다는 의지에서 멈추는 것이 아닌, 한 발짝 더 나아가 실행에 나서는 것. 새 앨범명만 봐도 의미가 와닿는다. ‘디 어웨이크닝(THE AWAKENING)’은 자각, 각성이라는 뜻으로 ‘사랑에 눈 뜨다’라는 함축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한층 성장하고 새로워진 여자친구의 모습과 함께, 다채로운 장르의 곡들로 트랙리스트가 채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여자친구의 새 앨범 타이틀곡 ‘핑거팁(FINGERTIP)’은 이기 용배가 프로듀싱한 곡으로, 당차고 주체적인 소녀들의 사랑 방식을 표현해냈다. 3월 6일 공개.

giback@sportsworldi.com

사진=쏘스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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