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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현장S] "엄정화X구혜선 완벽 캐스팅"…'당신은 너무합니다' 백PD의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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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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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배우 엄정화와 구혜선이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출격한다.

28일 오후 3시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극본 하청옥, 연출 백호민)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백호민 PD를 비롯해 배우 엄정화, 구혜선, 강태오, 전광렬, 정겨운, 손태영, 조성현(이루), 윤아정이 참석했다.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불꽃같은 인생을 사는 스타가수 ‘유지나’와 이름조차 우스꽝스런 그녀의 모창가수 ‘정해당(예명 유쥐나)’의 애증과 연민이 얽히고설키는 인생사를 통해,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의 시간을 마련하고자 기획된 작품이다. ‘금 나와라 뚝딱!’ ‘여자를 울려’ 등을 집필한 하청옥 작가와 ‘내 딸, 금사월’ ‘왔다! 장보리’ 등을 연출한 흥행 보증수표 백호민 PD가 의기투합했다.

이날 백호민 PD는 ‘당신은 너무합니다’에 대해 “두 여자의 이야기다. 스타가수와 모창가수, 완전히 다른 두 여자다. 한 여자는 성공을 위해 모든 걸 가졌다. 자기 혈육을 버리고 그 아픔을 갖고 성공하는 여자다. 한 여자는 가족의 굴레에 못 벗어나서 옛날 여자처럼 큰 언니처럼 동생들과 아버지를 부양하기 위해 자기가 가고 싶은 길을 못 가는 답답한 여자다”고 말했다.

이어 “이 두 여자가 만나서 겪게 되는 우정과 너무나 다른 두 여자의 캐릭터 속에 갈등도 있지만 우정을 쌓아가며 아픔을 공유하고 현대를 사는 여자와 옛날 어미니 상의 대비되는 두 여자를 통해 그 두 여자를 일편단심 사랑하는 남자를 통해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보여주고자 한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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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는 지상파 드라마 KBS2 ‘결혼 못하는 남자’ 이후 8년 만에 복귀한다. 케이블 채널 tvN ‘마녀의 연애’ 이후로는 약 3년 만이다. 극중 불꽃처럼 화려한 외모와 바람같이 자유로운 영혼의 스타가수 유지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구혜선은 안재현과 결혼 후 ‘당신은 너무합니다’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극중 유지나 모창가수 정해당을 연기한다. 정해당은 어떤 난관이 닥쳐와도 한 여름 바닷가에 핀 해당화처럼 잘 웃는 캐릭터.

엄정화 구혜선은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극을 이끌어나갈 중심축이다. 무엇보다 두 사람의 연기 호흡이 중요한 상황. 엄정화는 구혜선에 대해 “구혜선에게 놀랐다. 모니터 찍은 걸 봤다. 구혜선에게 그런 모습이 있는지 몰랐다. 저와 다른 매력이 있더라. 노래도 잘하더라”고 치켜세웠다.

극중 엄정화의 모창가수 역을 맡은 구혜선은 “학창시절 엄정화를 보고 자랐다. 이 역이 생소하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동경하는 팬심도 자연스럽게 생겼다. 그런 의미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백호민 PD는 엄정화와 구혜선의 케미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두 사람이 붙는 신들이 많다. 비주얼적인 부분이나 호흡에 있어서 완벽한 캐스팅이다”고 말했다.

이어 “애초에 가수와 모창가수가 반드시 비슷하게 생길 필요가 없다. 해당이가 완벽한 모창가수 캐릭터는 아니다. 그 역할을 소화하는데 있어서 방송을 보면 깜짝 놀랄 것이다. 엄정화 선배도 촬영하면서 느끼는 건 못 봤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설렘도 있다. 기대를 해달라. 불꽃 튀는 연기를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호민 PD의 말처럼 엄정화와 구혜선이 26%의 시청률로 종영한 ‘불어라 미풍아’의 뒤를 이어 안방극장을 사로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불어라 미풍아’ 후속으로 오는 3월 4일 오후 8시 45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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