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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엄정화X구혜선 '당신은', 막장 가고 고품격 주말극 온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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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엄정화의 불꽃튀는 연기를 기대하셔도 좋다." 백호민 PD의 말이다.

가수 겸 배우 엄정화의 복귀작으로 화제가 된 MBC 새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불꽃 같은 인생을 사는 스타 가수 유지나(엄정화 분)와 이름조차 우스꽝스러운 모창 가수 정해당(구혜선)의 애증과 연민이 얽히고설킨 인생사를 그린다. '내 딸, 금사월' 백호민 PD와 '여자를 울려' 하청옥 작가의 신작이다.

'당신은 너무합니다' 제작발표회가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 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엄정화, 구혜선, 강태오, 전광렬, 정겨운, 손태영, 조성현, 윤아정, 백호민 PD가 참석했다.

백 PD는 "스타 가수와 모창 가수, 완전히 다른 두 여자다. 한 여자는 성공을 위해 가족, 혈육을 버린 아픔을 안았고 다른 여자는 가족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해 식구를 부양하기 위해 자기가 가고 싶은 길을 못 가는 답답한 여자다. 두 여자가 만나서 겪게 되는 우정에 관한 이야기다. 너무나 다른 두 캐릭터 속에서 갈등도 있지만 아픔을 공유하는 우정도 있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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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는 "굉장히 오랫동안 스타, 가수로서 자리를 지켜왔고 아픈 과거를 숨기고 사는 비밀이 있는 여자다. 한 사람의 인생, 사랑, 욕망 등을 폭넓게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갑상선암을 투병했던 사실이 알려지며 팬들의 걱정과 응원을 받았던 그는 현재 건강상테에 관해 "매우 건강하다"며 "긴 호흡의 작품은 저에게 도전이다. 이걸 해낸다면 성대에 대한 불안감을 완전히 떨쳐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엄정화의 모창가수 역할을 맡은 구혜선은 "뭘해도 어설프고 우스꽝스러워야 하는 캐릭터다. 표정 같은 걸 많이 흉내내려고 할 때마다 사실 굉장히 어설프다. 그런 게 극의 재미를 살릴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혜선의 무대를 봤다는 엄정화는 "깜짝 놀랐다. 구혜선에게 그런 모습이 있는지 몰랐다. 굉장히 아름답고, 제가 표현하지 못하는 다른 매력이 있다. 굉장히 놀라면서 봤다. 노래도 굉장히 잘한다"고 구혜선의 노래실력을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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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의 이야기를 다루는 만큼 엄정화의 목소리가 담긴 OST와 엄정화의 무대를 볼 수 있다는 것도 드라마를 보는 재미 중 하나다. 또 구혜선의 색다른 매력 역시 관전포인트. 엄정화는 "첫방송에서 무대를 보실 수 있을 것이다. 또 구혜선의 노래 실력에 긴장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목소리 톤이 좋고 잘 해냈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전광렬은 하청옥 작가의 필력을 극찬했다. 중년의 멜로를 보여주겠다고 한 전광렬은 "드라마 '청춘의 덫'에서 느꼈던 전율을 하청옥 작가의 대본을 보며 느꼈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배우와 대본, 연출까지 '고품격' 라인업을 구축한 '당신은 너무합니다'의 작품성에 관심이 쏠린다.

오는 3월 4일부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

lyy@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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