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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지성 돕고 이영애 배신하고"…우현, 월화수목 대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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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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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 강선애 기자] 배우 우현이 SBS 월화극과 수목극에 모두 출연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우현은 SBS 월화극 ‘피고인’(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조영광 정동윤)에 박정우(지성 분)가 수감된 감방의 최고 연장자 밀양 역으로 출연 중이다.

극 중 밀양은 20년이나 감방에서 지낸 수감자답게 여유로웠다. 책을 읽고 바둑을 두는 등 마치 인생을 초월한 철학자처럼 행동했다. 박정우에게는 모르는 것을 알려주며 다정하게 대했다. 그런 밀양의 존재감은 지난 27일 방송된 ‘피고인’ 11회에서 더욱 빛났다. 알고보니 그가 사회에서 의사였던 것.

박정우는 배를 찔리고도 수술을 받지 못한 채 다시 교도소로 돌아왔다. 피를 흘리면서 괴로워하는 박정우에겐 즉시 수술이 필요했으나, 의무과장(서정연 분)은 자신의 전문분야가 아니라 수술을 집도할 수 없었다. 이 때 의무과장은 교도소 내 외과전문의가 있다고 했다. 그가 바로 밀양이었다.

밀양은 의무과장이 “선생님”이라 칭할 정도로 실력있는 외과의사 출신이었고, 메스를 놓은지 20년이나 지났지만 순식간에 정우의 상처난 배를 완벽하게 치료했다. 감방동기들에게 꼼꼼하고 바느질 잘하는 정도로만 그려진 그가 보여준 그야말로 깜짝 반전이었다. 이후 밀양은 탈옥을 준비하는 정우에게 결정적인 도움을 주며 든든한 조력자로 나서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우현은 SBS 수목 드라마스페셜 ‘사임당, 빛의 일기’(극본 박은령, 연출 윤상호/이하 ‘사임당’)에 사임당(이영애 분)에게 종이 만드는 기술을 알려주는 만득 역으로 출연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사임당’ 9회에서 만득은 자신을 조지서(造紙署)의 종이 만드는 기술보유자인 지장(紙匠)으로 소개하며 사임당과 향이(정서경 분)에게 종이 만드는 법을 알려줬다. 두 여인에게 일을 시키고 자신은 술만 마셨지만, 어쨌든 종이를 만드는 기술을 사임당에게 전한 자가 바로 만득이다.

만득은 이후 사임당이 만든 종이를 들고 도망쳐 사임당을 곤란에 빠뜨리기도 했다. 그런 그가 조만간 다시 ‘사임당’에 등장할 것이 예고돼 사임당과 또 어떤 인연을 만들어갈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우현씨가 극중 주인공들과 모두 깊은 인연이 생기면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면서 “‘피고인’에서 지성씨를 살리는 데 일조한 그가 ‘사임당’에 재등장하면 과연 이영애씨를 진심으로 돕게 될지, 아니면 다른 모습으로 다가가게 될지 방송으로 지켜봐달라”고 소개했다.

우현의 존재감이 빛나고 있는 ‘피고인’과 ‘사임당’은 각각 월,화요일과 수,목요일 밤 10시에 SBS에서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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