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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軍, 성주골프장 철조망 작업·경계작전 실시(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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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와 성주골프장 사드부지 계약 쳬결"

제50보병사단·경찰 협조해 사드부지, 시설물 보호

뉴스1

28일 오전 경찰이 통제하고 있는 경북 성주군 소성리 성주골프장으로 승용차가 진입하고 있다. 국방부와 성주골프장 소유주인 롯데상사는 이날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부지 확보를 위한 부지 교환 계약을 체결했다.2017.2.28/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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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규희 기자 = 국방부는 28일 사드(THH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예정지에 대해 롯데측과 부지교환계약이 완료됨에 따라 즉각적으로 해당 지역의 울타리·철조망 작업을 실시하고 경계작전을 펼친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서울시내 모처에서 롯데 측과 "양쪽 교환대상 부지에 대한 감정평가 결과를 토대로 남양주 부지 약 6.7만㎡와 성주C.C. 부지 약 148만㎡를 교환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성주골프장의 감정평가액은 약 89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체결과 함께 성주골프장이 군 소유지가 되면서 군은 헬기를 동원해 울타리 등 관련 장비를 공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이날부터 울타리 및 철조망 작업이 진행된다. 군 소유지에 대한 경계를 확정하는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역 책임부대인 제50보병사단은 경찰과 협조해 사드 부지와 시설물 보호를 위한 경계작전을 실시할 예정이다.

초병의 무장상태 등은 작전상 이유로 밝히지 않았다.

인근지역 주민의 반발로 철조망 등의 장비를 차량이 아닌 군 헬기로 운송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주민 마찰과는 별개로 보통 작전을 수행할 때는 헬기로 수송한다"고 답했다.

앞서 양측은 지난해 9월30일 성주군의 요청을 수용하여 성주C.C.를 사드 배치 부지로 결정한 이후 '국유재산법'에 따라 성주C.C.와 유휴 예정 군용지인 남양주 부지 교환을 위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

이날 합의이후 한미 양국은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부지 공여를 위한 협의를 실시한다. 양국은 기본설계, 환경영향평가, 시설공사 등을 거쳐 올해 내 사드 체계 배치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현실화되고 있는 북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생명을 더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주한미군 사드가 차질 없이 배치될 수 있도록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layin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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