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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국방부, 롯데와 사드 부지교환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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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사드 부지 및 시설물 보호를 위한 경계작전을 실시할 예정"]

머니투데이

국방부는 27일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예정지인 성주골프장과 관련해 롯데 그룹이 최종 승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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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28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부지로 낙점된 성주골프장 소유주인 롯데측과 부지교환 계약을 체결했다.

국방부는 이날 서울시내 모처에서 롯데 측과 "양쪽 교환대상 부지에 대한 감정평가 결과를 토대로 남양주 부지 약 6.7만㎡와 성주 골프장 부지 약 148만㎡를 교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성주골프장의 감정평가액은 약 89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지난해 9월 30일 성주군의 요청을 수용해 성주골프장을 사드 배치 부지로 낙점했다.

이후 '국유재산법'에 따라 성주골프장과 남양주 내 군용지와 부지교환을 위한 협의를 진행해오다 이날 부지교환 계약을 최종적으로 체결했다.

앞서 국방부는 당초 1월까지 부지교환 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중국의 경제 보복 조치로 인해 롯데 측에서는 이사회 승인을 이유로 부지교환 계약 체결 결정을 미뤄왔다.

그러나 이날 부지교환 계약체결도 마무리됨에 따라 국방부는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른 부지 공여, 기지 설계 및 환경영향평가, 기지 건설 등의 후속조치를 빠르게 이어갈 전망이다.

국방부는 이날 계약체결과 관련 "한‧미 양국이 SOFA 부지 공여를 위한 협의를 실시할 것이며, 기본설계, 환경영향평가, 시설공사 등을 거쳐 금년 내 사드 체계 배치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역 책임부대인 제50보병사단이 경찰과 협조해 사드 부지 및 시설물 보호를 위한 경계작전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실화되고 있는 북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생명을 더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주한미군 사드가 차질 없이 배치될 수 있도록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세중 기자 dano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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