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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딸에게 몹쓸짓" 교사 살해한 학부모 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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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청주지검 전경


【청주=뉴시스】박재원 기자 = 청주지검은 27일 딸이 다니는 고교 산학겸임교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학부모 A(46·여)씨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5시30분께 청주의 한 커피숍에서 고교 산학겸임 교사 B(50)씨를 미리 준비해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다.

흉기에 찔린 B씨는 이 커피숍에서 나와 직접 병원으로 이동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당시 범행 후 현장을 벗어났던 A씨는 남편의 설득 끝에 약 1시간 뒤 지구대로 찾아가 자수했다.

앞서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씨가 저녁 식사 후 노래방으로 자리를 옮겨 다음 날 새벽까지 딸에게 몹쓸 짓을 했다는 사실을 딸에게 전해 듣고 분을 삭이지 못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계약직인 B씨는 학생들에게 취업 정보를 제공하거나 상담사 역할을 하는 산학겸임교사로 지난해 8월 해당 고교에 채용됐다.

pj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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