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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생동성연애’ 윤시윤vs조수향, 헤어지고도 유치한 신경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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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윤시윤과 조수향의 유치한 신경전이 그려졌다.

23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 MBC 미니드라마 ‘세가지색 판타지-생동성 연애’ 3회에는 태어나서 가져보지 못한 능력들이 갑자기 생각나 행복해하는 소인성(윤시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헤럴드경제

소인성은 눈치 없고 어리바리하던 모습은 완전히 지워 버린채 밀 때는 밀고 당길 때는 당길 줄 아는 남자가 되어 있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듣는 사람을 괴롭게 하던 노래 실력까지 부쩍 늘어있었다. 소인성은 김태이의 요구로 그녀를 집 앞까지 바래다 줬다. 김태이는 “나 진짜 쉬운 여자 아닌데, 누구한테 이렇게 쉽게 빠진 거 처음인데, 나 오빠가 좋아요. 오빠는 나 어때요?”라고 물었다. 소인성은 속으로 쾌재를 부르면서도 머릿속 계산대로 미소로 답을 대신했다. 충분히 언짢을 만도 하건만 김태이는 “알았어요, 대답 재촉 안 할래요. 생각해봐요 진지하게”라며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운동을 해도 힘들지 않고, 마음만 먹으면 먼 곳도 보이고, 책은 펼치기만 해도 머릿속에 그냥 들어오는 인생 리즈 시절을 맞이한 소인성과 달리 옛 연인 왕소라(조수향 분)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먼저 이별을 고한 건 왕소라였지만, 감당하기 힘든 자신의 현실로부터 도망치고 싶은 마음이었을 뿐 소인성이 싫어진 게 아니었다.

이런 속내를 모르는 소인성은 우연히 편의점에서 왕소라를 마주치게 됐다. 마침 김태이가 뒤를 따라와 소인성에게 갖은 애교를 부리고 있었다. 소인성은 김태이를 딱히 좋아하지 않으면서도 왕소라를 의식해 요란하게 사귀자고 선언을 했다. 소인성의 도발은 단발성에 그치지 않았다. 바로 옆방에 살고 있는 왕소라 보란 듯이 김태이와 통화를 하며 그녀의 험담을 한 것. 홧김에 항의를 하며 이기적이라고 비난하는 왕소라에게 소인성은 “네가 내 생각을 눈곱만큼이라도 했으면 그러면 안 되지 너같이 이기적인 애 나도 정말 딱 질색이라”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소인성은 자신의 변화를 만끽하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자신에게 이별을 고한 왕소라에 대한 악감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왕소라와 유치한 신경전을 이어가던 소인성은 결국 쐐기를 박고야 말았다. 김태이를 데리고 왕소라가 피아노 연주 아르바이트를 하는 레스토랑을 찾아간 것. 소인성은 최고난이도 연주를 주문하는 등 왕소라를 궁지로 몰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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