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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시리아 반군, IS 거점 알바브 함락"…터키 관영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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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인권관측소는 '완전 탈환' 아니라고 반박

뉴스1

시리아 반군은 IS 거점 알바브 지역에서 격퇴 작전을 진행 23일께 함락시켰다고 AFP통신 등이 전했다.©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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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터키군과 자유시리아군(FSA) 계열 시리아 반군이 23일(현지시간)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시리아 거점 북부 알바브를 함락하는 데 성공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IS 자칭 수도 락까로 통하는 관문인 알바브가 함락되면서 IS의 세는 급격히 위축될 것으로 예측된다.

터키 아나돌루 통신은 반군이 이날 터키-시리아 국경에서 불과 25㎞ 떨어진 IS 거점지 알바브를 함락시켰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흐마드 오스만 반군 사령관은 "알바브가 완벽히 해방됐다. 현재 주거 지역에 매설된 지뢰를 퇴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반군과 IS의 격렬한 포격이 벌어진 수시간 뒤 알바브 지역의 마지막 남은 IS 대열까지 모두 몰아냈다고 덧붙였다.

사이프 아부 바크르 반군 단체 알함자 사령관은 22일 IS의 핵심 안보 지역 알바브 중심부에 반군이 진입했으며 23일 오전 6시 격퇴 작전은 완성됐다고 전했다. 피크리 으시으크 터키 국방 장관도 반군이 알바브에 진입한 뒤 현재 이 곳을 치우고 있다며 "알바브 전역 대부분을 함락했다"고 23일 밝혔다.

그러나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알바브 지역 절반에 IS 대원이 남아있다면서 반군의 '완전 탈환' 발표를 부인하기도 해 혼선이 생기기도 했다.

IS 격퇴 지상전을 지원한 터키 정부는 알바브가 지난 1월 이스탄불 나이트클럽에서 발생한 IS의 테러 공격이 모의된 장소로 보고 있다.

터키는 지난해 8월 시리아에서 IS를 몰아내는 지상군사작전 유프라테스 방패 작전을 전개했다. 이 작전 이래 IS 최소 2852명과 반군 쿠르드 노동자당(PKK) 테러리스트 357명이 사망했다고 데일리사바는 집계했다.
y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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