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나누는 대통령측 대리인단 |
최종변론 3일 연기…이에 맞춰 준비할 듯
국회 측은 헌재 요구대로 오늘 중 제출 예정
【서울=뉴시스】김승모 기자 = 헌법재판소가 23일까지 종합준비서면을 제출해 달라고 국회 소추위원과 박근혜 대통령 측에 요청했지만, "이날 제출하지 않겠다"는 대통령 측 공식 입장이 나왔다.
대통령 측 대리인단인 이중환 변호사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오늘 준비서면을 제출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준비서면을 제출하지 않는 구체적인 이유는 언급하지는 않았다.
헌재는 지난 16일 열린 14차 변론에서 양측이 신청한 증인과 증거를 정리한 뒤 "오는 24일에 변론을 종결하려고 한다"며 "앞서 말한 바와 같이 23일까지 종합 준비서면을 제출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박 대통령 측은 "최대한 23일까지 협조하겠지만, 최종변론을 준비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며 "며칠이라도 시간적인 여유를 달라"고 요청했다.
이 때문에 대통령 측이 헌재의 요구대로 이날까지 종합준비서면을 제출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또 헌재가 지난 22일 열린 16차 변론에서 최종변론기일을 27일로 사흘 미루면서 종합준비서면 제출 기한도 이에 맞춰 낼 가능성이 크다.
대통령 측 대리인단도 이같은 이유로 애초 헌재가 요구한 이날까지 종합준비서면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회 소추위원 측은 최종 검토를 거친 뒤 헌재의 요구대로 이날 종합준비서면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cncmom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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