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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김인식, "타선, 구상한 것보다 떨어지는 것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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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인천공항, 허종호 기자] WBC 대표팀 김인식 감독이 타격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WBC 대표팀이 전지훈련을 마치고 23일 귀국했다.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한 대표팀은 오승환을 제외한 27명의 선수들은 도착 직후 숙소로 이동해 서울에서 열리는 WBC 1라운드를 본격적으로 준비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80% 정도 올라온 것 같다. 남은 열흘 일정으로 100%를 맞춰야 한다. 쉽지 않겠지만 연습경기를 통해 80%를 100%로 만들려고 한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오키나와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요코하마 DeNA베이스타스와 두 차례 연습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승전보는 전하지 못했다. 타선의 부진 속에 대표팀은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김인식 감독도 인정했다. 그는 "처음 구상한 것보다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떨어지는 부분에서 최선을 만들어야 한다"며 "마지막 요코하마전에서 안타는 적었지만 잘 맞은 타구가 몇 개 있었다. 강한 타구가 라인 드라이브가 돼 잡혔다. 연습경기를 통해 타격도 100%를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연습경기 투수진 운용에 대해서는 장원준의 선발을 예고했다. 김 감독은 "장원준이 첫 경기(쿠바전)에 나설 것이다"며 "투수진도 타선 만큼 올려야 한다. WBC에 나갈 때마다 공인구가 미끄럽다고 한다. 매번 그런 것이다. 완전한 적응이 돼야 할 것이다. 높은 공을 낮추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인식 감독은 이스라엘과 첫 경기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어떻게든 1라운드를 통과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첫 경기 이스라엘전이 중요하다. 잘 치러야 한다. 1라운드를 통과해야 2라운드로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습경기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훈련 과정은 나쁘지 않았다. 김 감독은 "운이 좋았다. 우리가 쉬는 날과 어제 연습경기가 끝나고 나서야 비가 왔다. 운이 작용한 것 같다. 하늘이 도왔다. 어제의 경우 경기가 끝나고 굉장한 폭우가 쏟아졌다. 전지훈련은 잘 마쳤다고 평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인천공항=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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