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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3·1절 기념 아우내봉화제 구제역·조류독감 극복 4년만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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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3~9시 아우내장터 일원서

뉴스1

아우내봉화제 참가자들이 횃불을 들고 행진을 벌이는 모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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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뉴스1) 정태진 기자 = '아우내봉화제'가 구제역과 조류독감의 여파로 3년째 중단됐다 올해는 정상적으로 개최돼 독립만세 함성을 재연한다.

아우내봉화제는 유관순 열사와 순국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3·1절 제98주년 기념행사의 하나로 유 열사의 고향에서 매년 전국 규모로 성대하게 열렸다.

천안시가 주최하고 보훈처와 충청남도, 사단법인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가 후원하며 천안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올해 아우내봉화제는 오는 28일 오후 3시부터 오후 9시까지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사적관리소와 아우내 장터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날 행사는 유관순 열사 추모각 참배, 순국자추모제 등의 공식의식과 본행사인 기념식, 만세횃불행진, 불꽃축제로 대미를 장식한다.

사적관리소 광장 체험부스에서는 태극기 탁본뜨기, 만세운동 체험, 유관순 영화상영, 초청공연 등의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횃불행진은 오후 7시 25분 봉화탑에 횃불을 점화하고 참가자들이 손에 횃불을 받아 사적관리소부터 아우내 기념공원까지 총 1.4km 구간을 걸으며 만세삼창과 시위행진을 벌인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 아우내봉화제는 3·1만세 운동의 도화선이 되었던 유관순 열사의 나라사랑하는 마음과 민족정기가 가득한 지역적 자긍심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과거와 미래를 만세성지에서 체감하는 역사교육의 체험 현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t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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