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김태동 교장은 문명고 교장실에서 <경향신문> 기자와 만나 “연구학교를 추진한다”고 말했다.
23일 오전 경북 경산 문명고 교장실에서 김태동 교장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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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장은 교육부에 공문을 보내 답변을 받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오늘 받기로 했다. (공문과) 관계없이 연구학교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7일 “교육부에 공문을 보내 연구학교 정책 자체를 다시 검토해볼 것을 요구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사장 뜻인가?
“아니다. 이사장은 말한 것 없다”
-역사 교사를 교체해서 연구학교 관련 업무를 맡긴다던데?
“아니다. 아직 결정된 바 없다”
-구성원들의 반발이 심한데, 그래도 강행하나?
“당연히 추진한다”
-학생과 학부모들이 연구학교 지정 철회를 촉구하는 서명서를 갖다주고 오늘 시위도 벌였다. 어떻게 할 계획인가?
“나중에 (설득의) 기회가 있을 것이다”
-3월 2일 개학 이후 정상적인 수업 이후에도 반발이 이어지면?
“그건 그때가서 생각해보겠다. 그래도 며칠 남았지 않나”
-다시 한 번 묻겠다.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 반발이 있어도 강행하나?
“설득하고…. (강행) 의지에는 변화없다”
-교장 선생님에 대해서 배신감을 느낀다는 학생들이 많더라. 원래 안 그런 분이셨다고.
“……. 학생들에게는 설득 작업을 계속하겠다”
-몸은 이제 좀 괜찮아졌나?
“이 사안과 관련해 몸이 좀 아팠다. 이제는 괜찮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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