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1인가구 절반 이상, 40대 이하…만족도 여성이 더 높아

댓글 4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KB금융경영연구소, 2017 한국 1인 가구 보고서

10명 중 7명 '만족'…49.7% "앞으로도 혼자 살 것"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40대 이하 1인 가구가 전체 1인 가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보다는 여성들이 혼자 사는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으며, 절반 이상은 앞으로도 혼자 살겠다고 답했다.

KB금융경영연구소는 연소득 1200만원 이상 20~40대 1인가구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와 통계청 자료를 토대로 '2017 한국 1인가구 보고서'를 23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인가구는 전 연령층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40대 이하가 전체 1인가구의 절반 이상인 52.8%를 차지했다.

이들은 평일 혼자 두끼를 먹는 이른바 '혼밥'을 하는 경우가 41.5%로 가장 많았다. 주말에는 '혼밥' 비중이 더 늘었다. 하루 두 끼를 혼자 먹는 경우가 49.2%로 나타났다. 세 끼를 혼자 먹는 비중도 17.8%나 됐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비중은 11.9%였고, 여성이 16.0%로 남성(8.7%)에 비해 높았다.

10명 중 7명은 '혼자 사는 삶'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여성의 만족도가 남성보다 높았다. 여성은 30대 초반에 만족도가 가장 높으며 연령에 상관없이 70% 이상의 만족도를 보였다. 반면 남성은 연령이 높을수록 만족도가 낮아졌다.

향후에도 혼자 살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중은 49.7%였다. 여성(63.1%)이 남성(39.3%)보다 혼자 살 의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한 투자보다는 안전자산에 대한 욕구가 강해, 금융상품 중 예·적금 보유율이 82.9%로 가장 높았다. 1인 가구의 보험 보유율은 81.5%였고, 이 가운데 실손보험 가입률이 66.3%로 가장 높았다.

kje1321@newsis.com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