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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MLB] 美매체 "피츠버그, 강정호 잃을 여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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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음주뺑소니 사고를 낸 혐의로 기소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뉴스1 DB ©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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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음주운전 파문으로 논란을 일으켰지만 그의 능력에 대한 믿음은 여전했다.

피츠버그 지역지 '피츠버그 포스트 가젯'은 23일(한국시간) 강정호의 재판 소식을 전하면서도 그의 타자로서의 가치를 강조했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는 재판으로 이어졌고 강정호는 결국 지난 22일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해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치명적인 실수를 했다. 큰 잘못을 한 걸 뉘우치고 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이에 매체는 "강정호가 2009년 이후 3번째 음주운전을 한 건 결코 가볍게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야구'만 봤을 땐 달랐다. 매체는 "피츠버그는 지금 강정호를 잃을 여유가 없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강정호의 대체자가 충분하지 않다는 의미다.

매체는 "데이빗 프리스는 단기 처방일뿐이다. 필 고슬린은 유틸리티 자원이지 주전은 아니다"며 강정호를 대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데이빗 프리스는 지난해 141경기를 소화했지만 타율 0.270에 13홈런 55타점을 기록했다. 고슬린은 지난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뛰며 122경기에서 타율 0.277, 2홈런 13타점에 그쳤다. 103경기에 출장해 21홈런 62타점을 기록한 강정호에 비해 파워가 약하다.

이에 매체는 "강정호가 시즌을 늦게 시작할 순 있다. 하지만 다른 선수가 그의 파워를 대체할 순 없다"고 강조했다. 강정호가 잘못을 저질렀지만 능력만큼은 대체불가능하다는 의미다.

강정호에 대한 선고 공판은 3월3일 열린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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