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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포레카 前대표, 오늘 법정 진술…최순실 지시 폭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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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출석하는 김영수 전 포레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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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향하는 최순실


김영수 전 대표 두번째 재판서 혐의 인정

"지시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 사실상 자백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차은택(48) 전 창조경제추진단장과 함께 포스코 계열 광고회사인 포레카 '강탈'을 시도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영수 전 포레카 대표가 22일 법정에서 직접 진술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이날 열리는 차 전 단장 등의 강요미수 등 혐의에 대한 6차 공판에서 김 전 대표 증인신문을 진행한다.

김 전 대표는 지난해 10월25일 독일에 체류 중이던 최순실(61)씨 지시로 서울 청담동 더블루K 사무실 컴퓨터 등 증거를 인멸한 것으로 조사됐던 인물이다.

처음에 혐의를 부인했던 김 전 대표는 지난달 13일 열린 2차 공판에서 입장을 바꿔 자백 취지로 혐의를 인정했다.

이날 김 전 대표 측 변호인은 "협박이 아니라고 생각해 부인했지만 피해자 입장에서는 압박, 부담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라며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잘못을 반성한다"고 말했다.

당시 김 전 대표 측은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지시를 따를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을 보였다.

검찰은 김 전 대표를 상대로 차 전 단장이 등이 최씨, 안 전 수석과 공모해 광고회사 컴투게더로부터 포스코 계열 광고업체 포레카의 지분을 강탈하려 한 혐의(강요미수)와 관련해 집중적으로 캐물을 계획이다.

또 검찰은 최씨가 자신의 측근들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한 정황, 안 전 수석의 지시 등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안 전 수석에 대한 증인신문은 다음달 15일 오전 10시에 예정됐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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