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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POP이슈]이세영 합류 'SNL9' 성난 시청자 마음 돌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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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임지연 기자] tvN 간판 예능 ‘SNL코리아’가 시즌 9를 준비 중인 가운데,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크루 이세영의 합류가 결정됐다.

'SNL코리아' 시즌9 측 측은 21일 "제작진이 오래 고심한 끝에 이세영 씨와 시즌9을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NL코리아’는 2012년 시작돼 시즌을 거듭하며 속 시원한 풍자 개그와 패러디 개그 등을 무기로 tvN 간판 예능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지난해 방영됐던 시즌 8은 이세영이 남자 아이돌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고, 정이랑이 배우 엄앵란의 유방암 희화화 논란 등이 불거지며 말 많고 탈 많은 시즌을 보냈다.

‘SNL코리아’는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털고 새 시즌 준비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SNL코리아9’는 시즌 8에 함께했던 탁재훈, 이수민 등과 이별을 선언했다. 신동엽, 유세윤, 김준현 등 기존 멤버들은 잔류한다.

아무래도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건 지난 시즌 논란의 중심에 있던 이세영의 합류 여부. 제작진은 내부적으로 많은 논의 끝에 ‘SNL코리아 시즌5’부터 프로그램에 힘을 더해준 이세영과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프로그램 측은 “이세영 씨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이번 시즌을 함께 하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 이세영 씨도 ‘SNL’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만큼 제작진과 많은 대화 끝에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SNL9 제작진과 이세영씨는 초심으로 돌아가 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시청자 여러분을 찾아 뵐 것을 약속한다. 또한 시청자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채찍질 삼아 제작에 더욱 신중을 기하고, 최고의 웃음을 선사할 수 있는 콘텐츠로 찾아 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세영의 합류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여전히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어렵게 합류를 결정한 만큼 돌아선 시청자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이세영의 진심어린 사과와 반성이 우선되어야 한다. 더불어 제작진과 이세영 측이 여러 차례 강조했던 것처럼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어야 할 것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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