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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한국차 5천대 실은 선박, 리비아 억류됐다 나흘 만에 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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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차량 5000여 대를 싣고 리비아 인근 해역을 항해 중인 한국 대형 화물선 한 척이 지난 주말 불법 수역 침입 혐의로 리비아에 억류됐다가 나흘 만에 풀려났다.

21일 한국 외교부는 이날 한국 선박 '모닝 콤파스'호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풀려났다"며 "현재 최종 입항지인 독일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리비아군은 "미스라타로 향하던 한국 선박이 리비아 해역에 진입하지 말라고 경고를 했으나 이를 무시해 나포했다"고 말했다고 리비아 헤럴드는 전했다.

선박에는 당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신차와 중고차 등 5107대가 실려 있고 필리핀 선원 23명이 승선한 상태였으나 한국인 선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리비아군은 또 이 선박에 무기류 등이 실려 있는지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해당 선박사 측은 "리비아 해역에 진입하지 말라는 경고를 무시한 게 아니라 통신상 문제가 있어 제대로 교신이 안 되면서 정선됐다"고 해명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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