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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스타톡톡] 김새론, '아저씨' 원빈 언급만 해도 화제 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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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보라 기자] 좀처럼 활동이 없는 배우 원빈에 대한 그리움 때문인지 영화 ‘아저씨’(감독 이정범)에 대한 대중의 호응은 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뜨겁다. 그와 호흡을 맞췄던 ‘꼬마’ 김새론이 이제는 제법 어른의 향기를 내는 18세 고등학생으로 성장했지만 여전히 두 사람의 이야기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베일에 가려졌던 원빈이 ‘아저씨’라는 작품을 통해 미소년의 이미지를 깨고 본인과 가장 잘 맞는 캐릭터를 만났듯, 김새론 비중이 크진 않았어도 어린 나이에만 소화할 수 있는 캐릭터 소미를 만나 제 능력을 발휘한 것이다.

김새론은 ‘아저씨’에 출연했을 당시 4학년이었다. 2009년 영화 ‘여행자’로 데뷔했지만 이듬해 만난 ‘아저씨’에서 아역잡지 않은 연기력을 과시하며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다. 그 해 대한민국 영화대상 신인여우상을, 부일영화상 신인여자연기상을 받으며 성장 가능성이 큰 배우로 점쳐졌다.

김새론은 21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아저씨’는 배우 인생을 시작할 수 있게 해준 작품이라면서 그로 인해 따라오는 ‘원빈 꼬마’라는 수식어를 지우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시간이 많이 지났어도 많은 사람들이 ‘아저씨’를 기억하고 있다는 게 고맙다고.

“많은 분들이 꼬리표가 아니냐고 말씀을 하는데 내게는 좋은 작품이다. 언젠가는 ‘아저씨’를 넘는 작품을 만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때는 그 작품을 기억해주실 것 같다. 빨리 ‘아저씨’에서 탈피해야겠다는 생각은 없다.”

7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원빈-김새론의 조합이 화제를 몰고 다니는 이유는 두 사람이 보여준 연기 호흡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만큼 좋았다는 의미일 게다. 지금과 같은 인기와 관심이 지속된다면, 원빈 김새론이 다시 만난 ‘아저씨2’는 원작 ‘아저씨’의 누적 관객수(617만 8592명)를 뛰어넘는 대기록을 세울 것만 같다./ purplish@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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