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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에선 안 진다’ LG 자신감, 삼성 자존심 또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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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맞대결 10연승, 6강행 ‘청신호’…인삼공사는 단독 선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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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 제임스 메이스(왼쪽)가 17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리바운드 볼을 다투고 있다. 창원 | 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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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창원 LG는 홈팬의 열기가 뜨겁기로 유명하다. 17일 경기 전까지 올시즌 원정에서 6승13패로 부진하지만 홈에서 12승8패로 좋은 성적을 올린 것도 홈팬의 열광적인 응원의 힘이 컸다. 홈에서 원래 자신감이 있지만 상대가 서울 삼성이라면 마음은 더욱 편안해진다.

LG는 지난 3년간 안방에서 삼성을 상대로 9연승을 달렸다. 올 시즌 내내 선두권을 경쟁하고 있는 강팀 삼성이지만 이번에도 그 자신감은 변함없었다. 팀 간판 외국인 선수 제임스 메이스부터 신인 박인태까지 모두 펄펄 힘을 냈다.

LG가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삼성을 85-80으로 물리쳤다. LG는 최근 홈 4연승에 삼성전 홈 10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6위 LG(19승21패)는 7위 인천 전자랜드(18승22패)에 1경기 차로 앞서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밝혔다. 반면 삼성은 또다시 창원 악몽을 끊지 못하고 공동 선두에서 2위로 내려왔다.

LG의 자신감과 이번만은 질 수 없다는 삼성의 자존심이 정면충돌해 경기는 시종 뜨거웠다. LG가 앞서가면 삼성이 쫓아가는 흐름이었다. 전반을 45-44로 근소하게 앞선 LG는 3쿼터 초반에 마리오 리틀의 3점슛과 김시래의 중거리슛, 박인태의 슛이 잇달아 터지며 54-46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삼성도 임동섭의 3점슛과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골밑슛으로 쫓아와 3쿼터에도 1점 차가 유지됐다.

4쿼터 중반 이후 LG가 메이스, 김시래, 기승호 등의 잇단 슛으로 77-70까지 앞서며 승기를 잡는 듯했지만 삼성도 이관희의 골밑슛과 라틀리프, 김준일의 연속슛으로 다시 76-77까지 쫓아갔다. 종료 2분 전 김시래의 중거리슛으로 점수를 벌린 LG는 종료 1분9초 전 박인태가 정확한 슛으로 다시 2점을 보탰다. LG는 종료 18초 전 기승호가 골밑슛을 성공시켜 83-78을 만들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LG는 메이스(19점·15리바운드) 등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을 펼쳤다. 특히 토종 에이스 김종규의 부상 이후 그 자리를 맡은 신인 박인태가 데뷔 후 최다인 16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삼성은 라틀리프(22점·14리바운드)가 22경기 연속 더블더블로 활약했지만 LG의 기세를 넘지 못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오세근(21점)이 분전하며 서울 SK를 83-78로 물리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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