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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 잡은 KB손해보험, 진짜 ‘불금’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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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금요일밤의 이변이다. ‘천적’을 상대로 한 역전승이다.

KB손해보험은 17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가진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홈경기를 세트스코어 3-2(23-25 15-25 25-11 25-23 15-11)로 잡았다.

2연승을 달린 6위 KB손해보험은 12승18패 승점 38이 됐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의외의 일격을 당했다. 2위 자리는 유지했지만 승점 1을 더하는 데 그쳐 18승12패 승점 53이 됐다. 3위 한국전력의 승점은 51이다.

짜릿한 대역전승이다. 2세트까지 내주고 내리 세 세트를 따냈다. 그것도 천적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제대로 고춧가루를 뿌렸다. KB손해보험은 2014∼2015시즌 천안(2014년 3월11일/LIG손해보험)에서 한 차례 현대캐피탈을 잡아낸 뒤 이날 전까지 단 1승도 더하지 못했다. 10연패였고, 당장 이번 시즌도 4라운드까지 4전 전패를 당했다. 두 시즌만에 거둔 승리다.

김요한이 16득점, 우드리스가 26득점을 올렸다. 황두연도 9점을 보탰다. 황두연은 블로킹으로 4득점을 올렸다.

1세트 박빙 속에서 먼저 웃은 쪽이 현대캐피탈이었다. 23-23에서 이강원의 공격범실로 세트포인트를 가져갔고, 우드리스의 백어택을 막아낸 신영석의 블로킹으로 먼저 앞서갔다.

2세트는 압도적이었다. 현대캐피탈의 무려 10점 차 완승. 하지만 KB손해보험 역시 3세트 완전히 흐름을 가져가 14점차로 스코어를 가져가는 기염을 토했다. 2∼3세트는 일방적은 흐름으로 주고받은 셈.

세트스코어 2-1에서 맞이한 4세트, KB손해보험이 따냈다. KB손해보험은 22-22에서 김요한의 오픈 성공 후 최민호의 속공범실로 24점까지 도망가며 경기를 원점을 되돌렸다.

결국 풀세트에 돌입했고, 승리의 여신은 홈팀의 손을 잡아줬다. 접전이었다. 1점차 시소게임의 흐름이 5세트까지 이어졌다. 서로간 실책으로 1점씩 주고 받았고 양측의 강력한 스파이크로도 득점을 교환했다.

그러다 8-8에서 문성민의 범실과 이수황의 서브에이스로 10-8까지 도망간 KB손해보험이 흐름을 잡았다. 결적적인 장면은 12-10에서 나왔다. 문성민의 백어태을 황두연이 블로킹에 성공하면서 3점차 리드를 잡은 것. 그 순간 강성형 감독은 두 손을 번쩍 들었고 최태웅 감독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후 14-12에서 우드리스의 공격이 꽂히면서 승점 2를 완성했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이 26득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박주형(9점)과 대니(13점)가 반대쪽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한편 앞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GS칼텍스를 3-0(25-12 25-21 26-24)으로 꺾고 5라운드 5전 전승, 5연승을 달렸다. 16승9패(승점 51)로 선두 흥국생명을 승점 1 차로 따라붙었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KB손해보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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