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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정부 '김정일 요리사' 외환법 위반으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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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NHK가 16일 방송을 통해 공개한 북한 평양 소재 음식점 '다카하시'의 모습. 이 음식점을 운영하는 후지모토 겐지가 요리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의 전속 요리사 출신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의 전속 요리사 출신이자 최근 평양에 일식집을 낸 후지모토 겐지가 일본에서 외환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 관계자는 후지모토의 평양 음식점에서 쓰인 각종 식자재와 조미료가 일본에서 들여왔다는 의혹과 관련, "사실이라면 불법 수출에 해당한다"며 조사할 방침임을 밝혔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등에 반발해 제재를 가하고 있으며, 인도적 목적의 지원을 뺀 대북 무역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후지모토는 지난 1989년부터 약 13년간 북한에서 김정일의 요리사로 일했으며,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과 어린 시절부터 가깝게 지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후지모토는 지난달 제자 2명과 함께 평양시의 낙원백화점에 초밥 등을 파는 음식점 '다카하시'를 차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후지모토는 지난해 8월 북한으로 출국한 뒤 일본으로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각에서는 2001년 김정일의 실상을 폭로한 뒤 암살 위기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NHK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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