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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기자가 간다] SKT vs KT '설전'…"AI스피커 우리가 최고" [통통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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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누구' 따뜻하고 섬세해"…KT "'기가지니' 종합예술"

나만 알고 싶은 기자, 짱기자


(서울=연합뉴스) 장주영 기자 = 알파고 같은 무형의 인공지능(AI)이 음성인식 기술의 발달로 생활 속으로 성큼 다가왔습니다. 발 빠르게 국내 인공지능 스피커 시장을 개척한 회사는 SK텔레콤(SKT)입니다. 작년 9월 '누구'(NUGU)라는 제품을 내놓았습니다. KT가 올해 1월 '기가지니'를 출시한 것보다 4개월가량 앞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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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goo.gl/xlM680



KT는 '기가지니'에 차별화 포인트를 넣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음성 명령의 응답을 TV 화면으로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TV와 밀접하게 동작하기 때문에 '인공지능 스피커'가 아닌 '인공지능 TV'라고 내세웁니다. 그러면서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부여했습니다.

SKT는 즉각 반박했습니다. '누구' 역시 이미 작년 12월 자사의 IPTV인 Btv와 연동하는 상용서비스를 개시했다는 것입니다. 또 애플TV, 파이어 티브이(Fire TV) 등 유사 제품도 이미 시장에 나와 있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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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의 누구(NUGU) / 연합뉴스



인공지능 스피커에 '세계 최초' 논쟁이 벌어진 것은 '선점 효과' 때문이겠죠. 결국, KT는 SKT의 공세를 의식, 영상물 등 광고에서 '세계 최초' 문구를 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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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기가 지니(GiGA Genie) / 연합뉴스



기자가 직접 두 회사의 본사를 방문해 담당자로부터 입장을 들어봤습니다. SKT의 이윤희 부장(누구 사업본부 기획팀)의 말입니다. "(후발 업체가) 저희 제품을 벤치마킹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기능적인 면은 많이 노력해서 비슷하겠지만, 따뜻하고 섬세한 느낌은 저희 제품이 더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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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의 이윤희 부장 인터뷰 중



KT의 이현정 부장(기가지니 서비스팀)의 설명입니다. "누구는 인공지능 음성인식 스피커에 비서 기능이 내장된 하나의 제품이죠. 기가지니는 '종합예술'이고, 누구는 '단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와 어른을 비교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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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이현정 부장 인터뷰 중



통신업계의 맞수인 두 회사. 기세 싸움이 대단합니다. 통통영상의 [짱기자가 간다]에서 SKT와 KT의 불꽃 튀는 신경전을 확인해보세요.

jjangpd@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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