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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실손보험료 대폭 인상…4대 손보사 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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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류범열 기자 = 손해보험사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손의료보험 보험료를 대폭 인상했다. 국민 3200만명 이상이 가입해 제2의 건강보험으로 불리는 실손보험의 보험료가 매년 급등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주요 4대 손보사의 최근 3년간 평균 실손보험료 인상률이 20%를 넘어서면서 상품구조만 손볼 것이 아니라 과잉진료를 차단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삼성화재·현대해상·동부화재·KB손해보험 등 4대 손보사는 실손보험료를 지난해말 대비 24~26% 인상했다.

업계 1위인 삼성화재의 보험료가 평균 24.8% 올랐고, 현대해상도 26.9% 올려 4대 손보사 중 가장 큰 인상폭을 기록했다. 동부화재는 평균 24.8%, KB손보는 26.1% 인상했다.

4대 손보사의 최근 3년간 실손보험료 평균 인상률은 매년 20% 이상 급등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손보업계는 실손보험 상품 손해율 상승에 따른 지속적인 적자로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삼성화재의 경우 실손보험 손해율은 2013년 92.8%, 2014년 104.4%, 2015년 105.8%로 매년 상승 추세다. 현대해상도 2013년 128.9%, 2014년 149.8%, 2015년 153.9%로 높은 손해율을 보이고 있다.

손해율이 100%를 초과한다는 것은 보험사들이 고객으로부터 받는 보험료 대비 지급하는 보험금이 더 많아 적자를 내고 있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실손보험 상품구조상 비급여의 의료수가 증가와 가입자의 연령에 대한 증가로 매년 12~15%의 보험료 증가는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정성희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실손보험은 보통 비급여 의료수가가 10%, 가입자의 연령에 대한 증가분이 3~5%정도로 매년 증가한다”면서 “이를 감안하면 매년 12~15%정도의 실손보험료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도수치료 등 무분별한 과잉진료가 더해지면서 보험사별로 20%가 넘는 보험료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단순한 상품구조만을 바꿀 게 아니라 과잉진료를 부추기는 병원의 지출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조남희 금융소비자원 대표는 “기본형과 특약을 분리해 실손보험의 상품구조만 바꾸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과잉진료를 부추기는 의료업계의 지출구조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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