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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POP이슈]"'도깨비' OST 난 떳떳해"..헤이즈는 왜 논란이 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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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도깨비' OST


[헤럴드POP=박수정 기자]tvN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이하 도깨비) OST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어났다.

발단은 지난 21일 공개된 OST ‘라운드 앤 라운드’(Round and round)다. ‘라운드 앤 라운드’는 드라마의 오프닝 타이틀로, 공유와 이동욱이 김고은을 구하기 위해 안개속을 런웨이처럼 걸었던 주요 장면에 삽입돼 큰 화제를 모았다. 타 예능 프로그램이 ‘도깨비’를 패러디할 때마다 이용된 ‘도깨비’ 시그니처 음악 같은 존재.

그러나 공개 이후 한수지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쩌면 내가 너를 제일 기다렸어.. 근데 아프구나”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원곡자가 피처링으로 표기되고, 추가 참여한 헤이즈가 ‘도깨비’ OST 인기의 공을 빼앗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된 것. 게다가 헤이즈가 CJ E&M 레이블 소속인 것을 두고 CJ가 자사 소속 가수를 밀어주기 위해 힘없는 가수에 횡포를 부린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일부 나왔다.

이에 헤이즈는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는 누구의 어떤 것도 뺏은 적이 없습니다. 이번에 제가 부르게 된 '라운드 앤 라운드'(Round and Round)는 지극히 일반적이고 정상적인 루트로 가창 제의가 들어왔으며 도깨비를 애청하는 저로써는 그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을 이유가 없었습니다"고 해명했다.

이어 "저도 피드백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며, 제 이름을 달고 나온 노래가 혼란을 초래하게 된 점에 대해 저도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며 "억측과 오해가 난무하는 상황에서 언제까지 저도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을 수는 없을 것 같아 제 입장만이라도 밝히고자 몇 자 적어보았습니다"고 말했다.

CJ E&M 측은 ‘라운드 앤 라운드’ 공개 당시 보도자료를 통해 “음원은 드라마의 감동을 최대한 이어가기 위해 드라마에 삽입됐던 한수지가 부른 50초 버전을 3분 30초 가량의 풀버전으로 편곡, 기존 버전 뒤에 늘어난 부분을 헤이즈와 한수지가 추가적으로 녹음을 진행해 두 사람의 콜라보레이션으로 곡을 완성시켰다”고 전한 바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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