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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발락이 바라본 콘테 감독, "EPL 적응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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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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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과거 첼시에서 활약했던 미하엘 발락(40)이 안토니오 콘테(47) 감독의 첼시를 높이 평가했다.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의 첼시를 평가하는 발락의 인터뷰를 전했다. 여기서 발락은 콘테 감독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적응했고, 팀 역시 하나로 뭉친 모습이라며 칭찬했다.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첼시는 최악의 시기를 보냈다. 팀닥터 에바 사건을 포함해 태업 등 많은 사건들로 팀이 흔들렸고, 팀 성적은 당연히 중하위권을 맴돌았다. 이에 주제 무리뉴 감독도 시즌 중반 경질의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하지만 콘테 감독이 부임한 후 첼시는 한 순간에 다른 팀으로 변신했다. 과거 첼시의 영광이 콘테 감독의 부임 후 다시 시작된 것이다. 현재 첼시는 리그 선두를 질주하며 가장 강력한 리그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콘테 감독이 첼시를 바꿨다.

먼저 발락은 "놀랍게도 지난 시즌 첼시의 성적은 나빴다. 그런 그들이 현재 리그 정상에 있다. 이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유럽대항전에 나서지 않기 때문이다"라며 지난 시즌 첼시의 추락을 놀라운 일로 평가했다.

이어 "현재 첼시는 굉장히 좋은 모습이다. 또 새로운 감독에 잘 적응했다. 콘테 감독은 잉글랜드 무대에서 잘 적응했다. 첼시 역시 약간의 실수가 있지만 많은 골을 허용하지 않으며 그들의 강점으로 경기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첼시는 22라운드를 치른 현재 15실점으로 리그에서 실점이 가장 적다. 가장 큰 이유는 스리백이다. 콘테 감독의 무기인 스리백을 첼시에서 꺼냈고, 기존 자원들을 이용해 첼시표 스리백을 완성시켰다. 스리백 체제 후 첼시의 실점은 급격히 줄어들었다.

발락 역시 "우승을 원한다면 핵심은 하나로 뭉치는 것이다. 시즌 초반 그들은 약간의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3-4-3 포메이션으로 변경했고, 선수들은 이 시스템에 편안함을 느꼈다. 이것이 중요하다"라며 "100%의 활약을 하고 싶다면 팀을 신뢰해야 한다. 콘테 감독은 그것을 해내고 있다. 팀이 뭉치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다. 그것이 첼시가 리그를 점령하고 있는 이유"라고 평가했다.

위기도 있었다. 시즌 중반 팀의 주포 디에고 코스타가 중국 이적설에 휘말린 것이다. 이에 콘테 감독은 레스터 시티전에서 상승세 코스타를 명단에서 제외시켰고, 이후 코스타는 동료들에게 사과 후 다시 1군 훈련에 합류했다. 최근에는 다시 득점포를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고 있다.

발락은 코스타의 방황을 인간적으로 이해했다. 그는 "먼저 코스타에게 그런 제안이 온 것을 축하한다. 나는 없었다"면서 "이것은 일반적인 일이다. 좋아하는 일을 하고 직업이지만 돈을 벌 수 있는 시간은 제한적이다. 그런 미친 제안이 온다면 생각을 해야 한다"며 코스타를 옹호했다.

이어 "코스타의 응답도 훌륭했다. 콘테와 코스타는 서로를 상대하는 전문가들이다. 한 명은 감독이고, 한 명은 선수다. 코스타는 첼시와 계약을 맺었고, 이 구단이 올바른 구단이란 것을 이해한다면 자신의 일을 해야 한다. 그렇다면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다"라며 언급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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