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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중국, 차세대 ICBM '둥펑41' 공개…고강도 사드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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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트럼프 취임 직전 중국이 차세대 ICBM 대륙간탄도미사일인 둥펑41의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트럼프 정부의 미사일방어시스템 강화 방침에 대비한 조치인데요.

신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위장막을 친 미사일 탑재 트럭이 교차로를 통과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에 모습이 드러난 중국의 차세대 ICBM 둥펑41A입니다.

사정거리 1만 6000㎞에 최대 10개 탄두 탑재가 가능한 다탄두 핵미사일입니다.

관성유도 시스템을 적용해 탄두마다 독립된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어 미국으로서는 완벽한 요격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둥펑41은 2015년 승전 70주년 군사퍼레이드에서 공개 예정이었으나 정치적인 고려로 막판에 공개가 취소됐을 정도로, 차세대 전략 핵미사일의 대표 자산입니다.

이번에 공개된 신형은 사거리를 더 늘리고 북극 궤도를 이용해 미국의 MD 방패를 뚫기 위한 더 날카로운 창으로 분석됩니다.

중국의 안보 전문가들은 둥펑 41의 공개를 한미 양국에 대한 압박카드로 분석했습니다.

한편 미 태평양함대는 24일 서태평양에 배치한 칼 빈슨 항공모함에 F-18 슈퍼호넷 전투기가 착륙하는 장면을 페이스북에 공개하며 중국에 맞불을 놨습니다.

사드 배치를 가정한 중국의 본격적인 군사적 움직임에 대한 안보 전략의 재정비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신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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