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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반기문 "개헌 지금 불가능…중대선거구제 찬성, 양원제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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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의회 대통령 발목잡는데…양원제 안맞다"

뉴스1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16일 오후 부산 자갈치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7.1.16/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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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김해=뉴스1) 서송희 기자,이정호 기자 =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반기문 전 유엔(UN)사무총장이 16일 "개헌은 지금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은 이날 경남 김해시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치교체라는 것은 지금의 체제를 바꾸는 것이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되더라도 (정치교체) 안된다"며 "말하자면 선거구제 개편이 필요한데 중대선거구제 개편이 좋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대선 전 개헌은 사실상 어렵다"며 "대통령이 된 사람이 개헌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중대선거구제가 필요하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어 "양원제는, 안그래도 의회가 번번히 대통령의 발목을 잡고 하는데 우리나라 현실에 맞지 않다"며 "사회 갈등만 심화할 수 있다"고 반대했다.

정계에서는 반 전 총장을 중심으로, 개헌을 고리로한 제 3지대 빅텐트 구축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었다. 하지만 '대선전 개헌 불가능' 입장을 내놓으면서 정계개편 흐름에 힘이 빠질 것으로 전망된다.
song6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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