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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롤 챌린저스] '다시 LCK로' CJ, 에버8에 개막전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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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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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남, 고용준 기자] "이번에 우리 미드는 '캔디'라고 숨은 고수예요. 채우철 코치가 강력 추천한 유망주입니다." "소울 역시 가장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예전 소울로 생각하시면 안되요."

믿음의 기대만큼 굉장한 괴물 신예가 등장했고, 선수의 재발견이었다. 지난 시즌 최하위로 챌린저스로 추락한 CJ가 롤챔스 비상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CJ가 '캔디' 김승주와 '소울' 서현석이 고비의 순간마다 활약하면서 에버8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으로 개막전 승전보를 울렸다.

CJ는 16일 서울 대치동 '2017 LOL 챌린저스 코리아' 스프링 에버8과 개막전서 1세트를 패했지만 2세트부터 조직력이 살아나고 서현석과 김승주가 활약하면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윙드' 박태진 '퓨어' 김진선 등 소위 LCK급 로스터를 보유한 CJ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유망주 '캔디' 김승주의 신드라가 활약했지만 에버8의 연계 전투에 손해가 누적되면서 버텨내지 못하고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2세트부터 '소울' 서현석과 '캔디' 김승주의 플레이가 제 궤도에 올라가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서현석은 1대 2라는 불리한 상황서 닥친 상대의 타워 다이브를 오히려 역이용해 퍼스트블러드를 따내면서 기세를 올렸고, 김승주는 아리로 슈퍼플레이를 펼치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고비를 넘긴 3세트는 시작부터 순조로웠다. '소울' 소현석의 뽀삐와 '윙드' 박태진의 니달리가 '올드비' 양승빈의 올라프를 잡아내면서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했다. 초반 손해를 만회하기 위해 에버8 양승빈이 움직였지만 오히려 '베리타스' 김경민에게 당하면서 CJ가 주도권을 잡았다.

에버8이 매복과 합류전을 통해 3점을 올렸지만 CJ는 '윙드' 박태진이 노련하게 홀로 드래곤을 잡고 상대 미드 박위림을 제압하면서 격차를 더 벌렸다. 글로벌골드의 차이 역시 4000 이상 벌렸다.

위기도 있었다. '베리타스' 김경민이 무리하게 포탑 철거를 하다가 당하면서 바론을 허용할 뻔 했다. 그 순간 '켄디' 김승주가 카시오페아 궁극기를 기막히게 사용하면서 대 위기를 극복했다. '소울' 서현석의 뚝심있는 플레이도 일품이었다. 뽀삐로 3인 궁극기를 시전하면서 고비를 넘기게 했다.

팽팽하던 균형은 39분 한 타에서 갈렸다. 서현석과 김승주가 한 타 대승을 견인하면서 CJ는 에버8의 중앙 억제기까지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44분 바론까지 잡아낸 CJ는 한 타에서 또 한 번 대승을 거두면서 손에 땀을 쥐게 했던 공방전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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