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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CES 과외받은 최양희 장관 "기업도 융합 생태계 구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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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을 키우고,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등이 어우러진 지능정보사회를 만들기 위해 정부도 지원하고 있지만, 경제와 산업은 결국 민간이 주도해서 이끌어나가야 한다. 올 초 CES 2017에서 활약한 아마존의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알렉사'처럼, 기업들이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다른 업종과 서비스를 융합해 생태계(에코시스템)를 조성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사진)이 16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지난 5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소비자가전쇼) 2017'를 참관한 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내놓은 당부다.

최 장관은 국내 일정 때문에 CES 2017을 직접 참관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현장에 다녀온 전문가들로부터 기술과 시장의 생생한 변화상을 전해듣기 위해 점검 자리를 만든 것이다. 이 날 간담회에는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를 비롯해 삼성.LG전자, 현대자동차 등 산업계와 NIPA(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 전문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CES가 기존의 TV, 냉장고 등 전통적인 가전제품 전시회를 넘어, 자동차와 의료 등 다양한 산업의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행사로 발전했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박현제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 융합CP는 "CES 2017의 화두는 지능정보사회와 4차 산업혁명이었다"며 "인공지능.사물인터넷.가상현실 등 ICT 기술이 자체적인 기술혁신은 물론 가전제품.자동차.의료.로봇 등 다른 산업과 융합돼 새로운 제품.서비스를 창출하며 혁신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또 글로벌 기업들이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 지능정보사회의 신기술을 선점, 융.복합 제품을 개발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는 점에서 민관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선제적 대응이 시급하다는 게 참석자들의 중론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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