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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중국 축구 "외국선수 줄인다"…태극전사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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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가 외국인 선수 출전 쿼터를 대폭 축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태극전사들은 직격탄을 맞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적료 877억 원을 기록한 오스카, 주급 9억 9,000만 원에 계약한 테베즈.

중국 슈퍼리그의 자금 공세가 식을 줄 모르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지시에 따라 결국 중국축구협회가 제동을 걸었습니다.

외국인 선수 출전 규정을 현행 5명에서 3명으로 축소하기로 뜻을 모은 겁니다.

필요 이상의 과다 지출을 막는 한편, 자국 선수들을 1명이라도 육성해 차기 월드컵 본선 진출을 꾀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10명가량인 슈퍼리그 내 한국 선수들의 입지는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기량이 좋고 몸값이 비싼 유럽이나 남미 선수들 위주로 출전 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이들 중 국가대표가 상당수여서 대표팀 전력 약화도 피할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김성호 / 광저우 김영권 선수 에이전트
- "중국 내 한국 선수끼리 연락을 취하면서 상황을 파악 중이고요. 3월 개막에 맞춰 대책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또한, 높은 이적료를 받고 선수를 이적시켜온 K리그도 수입원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

중국발 충격에 한국축구가 휘청거릴 조짐입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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