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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여야, 1월국회서 가습기구제법 처리…선거연령 인하는 불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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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본회의서 최소 38개 법안 처리될 듯

뉴스1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4당 원내수석부대표들이 논의를 하고 있다. 2017.1.16/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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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서미선 기자 = 여야 4당이 16일 회동을 갖고 1월 임시회에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 구제법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새누리당 김선동, 국민의당 김관영, 바른정당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1월 임시회에서 처리할 민생법안에 대해 논의했다.

여야 4당은 1월 임시회에서 가습기 피해구제법을 처리하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한데 이어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돼 있는 38개 법안도 최대한 처리하자는 공감대를 모았다.

여야가 합의한 1월 임시회 본회의 날자는 20일이다.

박 원내수석은 회동 뒤 브리핑을 통해 "가습기 피해구제법은 1월 임시회에서 처리하는 것을 공식적으로 합의했다"며 "다만 약간의 이견이 있어 법사위에서 조금 더 조율해서 처리하자는 의견에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 38개 법안이 법사위에 계류중인데 주로 2소위에 많이 계류돼 있다"며 "전체회의를 거쳐야 하는 만큼 20일 오전에는 2소위를 열어 처리했음 좋겠다는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선거 연령 만 18세로 인하'와 '재외국민 조기대선 참여 보장'을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안 처리는 1월 임시회 내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상임위에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논의하자고 주장했으나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은 정치개혁특위를 구성해 관련 현안을 다같이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따라 이날 여야는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정개특위를 구성할지, 아니면 당 지도부의 정치적 타결로 풀지 등에 대해 각 당의 의견을 수렴해보기로 했다.

박 원내수석은 "선거법이라는게 개헌특위와 연동되기 때문에 빠른시일내 정리되기는 쉽지 않다"며 "1월 국회에서 통과되기는 물리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여야 4당 원내수석은 19일에 다시 한 번 만나 본회의에 처리할 법안을 살펴본다는 계획이며 이날 만남에서는 2월에 처리할 개혁법안에 대해서도 각 당이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다.
sangh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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