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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1 (일)

메이 英 총리, 美패션잡지 보그 4월호 표지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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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브렉시트와 트럼프 당선으로 세계 급변" 메이 총리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옷 잘 입는 정치인으로 유명한 테레사 메이(60) 영국 총리가 미국 패션잡지 '보그' 표지를 장식한다.

15일(현지시간) BBC방송,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영국 총리실은 메이 총리의 사진이 미국판 보그 4월호 표지에 실린다고 밝혔다.

영국 총리가 미국판 보그의 표지 모델이 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 마가렛 대처 전 총리가 4차례 영국판 보그 표지를 꾸민 사례는 있다.

메이 총리는 지난주 지방에 위치한 총리 관저에서 사진을 찍었다고 알려졌다. 촬영은 보그의 대표 사진작가 애니 레보비츠가 맡았다.

총리실은 이번 촬영은 다음달 예정된 메이 총리의 방미 일정과는 연관이 없다고 전했다. 메이 총리는 조만간 미국을 찾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할 예정이다.

메이 총리는 오래 전부터 남다른 패션 감각을 뽐내 왔다. 그는 화려한 색상의 정장에 독특한 디자인의 구두를 매치하고 공식 석상에 종종 모습을 드러냈다.

메이 총리는 스스로 보그 애독자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 2014년 한 언론 인터뷰에서 보그 평생 구독권을 끊는 사치를 부렸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보그 역시 메이 총리의 패션을 높게 평가했다. 이 매체는 지난 기사에서 호피 무늬 구두 등 메이 총리의 파격적인 패션이 "총리 의복의 경계를 허물었다"고 칭송했다.

메이 총리의 패션을 둘러싼 비판도 제기된다. 그는 작년 12월 선데이 타임스 인터뷰 사진을 찍으면서 1000파운드(약 142만원)에 육박하는 고가의 가죽 바지를 착용해 논란을 일으켰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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