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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정유라 육성 첫보도 길바닥PD "다 거짓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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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김현정의 뉴스쇼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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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 언론 아니기에 가능했다
-정유라에 시선 맞추며 인터뷰 시도
-정유라 '준비된 답변', 속속 거짓말로
-최순실, 20년간 독일 인맥 구축
-교민들, 최순실에 들릴까 제보도 조심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박훈규(길바닥 저널리스트 독립PD)



뉴스의 그 이후를 쫓아가보는 시간 A/S뉴스 입니다. 지난 1월 2일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덴마크 현지에서 체포됐죠. 이 정유라를 뒤쫓은 PD가 있었습니다. 이분은요. 무려 자비를 털어서 독일로 날아가서 정유라가 덴마크에서 체포되자 그 길로 덴마크로 다시 달려가서 결국 정유라와의 육성 인터뷰에 성공해서 유일하게 그것을 공개한 분이죠. 우리 국민에게 정유라의 실체를 알렸던 분, 길바닥 저널리스트 독립PD 박훈규 PD를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박훈규> 안녕하세요.

◇ 김현정> 우리가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하고 있어요. 카메라 보면서 손 한번 흔들어 주세요. 페이스북 들어가셔서요. 여러분 'CBS김현정의 뉴스쇼' 치시면 지금 동영상, 박훈규 PD의 얼굴, 저 김현정 PD 얼굴 다 보실 수 있습니다. 언제 귀국하셨어요?

◆ 박훈규> 지난 7일날 귀국했습니다.

◇ 김현정> 7일날? 총 며칠 계셨던 거예요, 유럽에?

◆ 박훈규> 20일에서 하루 뺀 19일 채우고 왔습니다.

◇ 김현정> 19일? 그걸 자비 털어서?

◆ 박훈규> 네.

◇ 김현정> 아니, 기성언론에다 지원을 부탁해 보지 그러셨어요? 제가 이러이러이러한 걸 취재하러 가는데 기획이 이런데 함께 하자, 혹은 지원 좀 해 달라?

◆ 박훈규> 사실은 떠나기 전에 모 방송국 두 군데하고 공동 취재 제안을 했었습니다.

◇ 김현정> 하셨어요?

◆ 박훈규> 네, 그런데 미팅 과정 중에서 아무래도 해외 취재고 인력도 가야하고 막대한 진행비 이런 것들이 들어가다 보니까 아무래도 방송사에서 조금 확실한 소스라든가, 어떤 물증이라든가 조금 더 확인될 수 있는 그런 것들을 좀 요구를 했는데 눈으로 보여줄 수 있는 확실한 물증이라든가 이런 것들보다는 이제는 들어가서 확인을 하면서 취재를 해야 되지 않느냐(해서 성사가 안 됐죠).

◇ 김현정> 가서 사실은 확인이 되는 거지 여기서 확인할 수 있는 게 없는데?

◆ 박훈규> 네네. 그래서 다소 조금 부담이 있었나 보더라고요. 그래서 저희 소위 말로 엎어졌다.

◇ 김현정> 진행이 되다 엎어졌군요?

◆ 박훈규>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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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길바닥저널리스트 박훈규 PD


◇ 김현정> 그 언론사들 지금 후회하겠는데요?

◆ 박훈규> 예. 모 PD를 통해서 얘기를 들었더니 후회하고 있다고. (웃음)

◇ 김현정> 길바닥 저널리스트가 정유라를 만났고, 그때 육성 인터뷰와 영상을 여러분께서 지금 계속 보고 계시는 거거든요. 바로 그 주인공이 박훈규 독립 PD입니다. 여하튼 그렇게 해서 독일로 날아가셨어요. 저희가 사실은 이제 박 PD하고 박 PD가 독일에 있을 때 인터뷰를 했죠. 전화 인터뷰를. '왜 독일에 가셨습니까?' 제가 질문했더니 '정유라라는 사람을 미치도록 잡고 싶다, 꼭 만나서 미치도록 인터뷰하고 싶다, 묻고 싶다', 이렇게 답하셨잖아요?

◆ 박훈규> 네.

◇ 김현정> 그런데 덴마크에서 잡혔다는 소식 듣고 바로 덴마크 가서 정말 미치도록 보고 싶던 정유라를 만나서 묻고 싶은 걸 물었을 때 그때 기분은 어떠셨어요.

◆ 박훈규> 좀 짜릿했어요. 워낙에 제가 이 친구를 만나서 인터뷰하는 거에 집착이 많이 있었거든요, 저도. 준비기간도 굉장히 길었고요. 사전질문을 제가 외워서 갈 정도였으니까. 이 친구하고 인터뷰를 마치고 나와서는 소름이 돋을 정도로 짜릿함을 느꼈죠.

◇ 김현정> 소름이 돋을 정도로? 그게 그런데 법정에서 말이죠. 법정에서 재판이 시작되고 나서 휴정기간 그때 진행된 10분 인터뷰였던 거죠?

◆ 박훈규> 그렇죠.

◇ 김현정> 저는 궁금한 게 거기에 다른 언론사 기자들도 많았잖아요. 왜냐하면 이미 체포됐다는 게 다 공개가 됐으니까. 그런데 어떻게 길바닥 저널리스트 박훈규 PD만 육성 인터뷰에 성공한 겁니까?

◆ 박훈규> 사실 저희가 도착한 시간이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이미 그전에 2시부터 시작한 그 심리가 끝나고 선고를 앞둔 그 잠깐의 10분 정도 휴정시간이었는데.

◇ 김현정> 그때 막 도착을 하신 거에요?

◆ 박훈규> 네네, 공교롭게도.

◇ 김현정> 다른 기자들은 한참 전부터 있었던 거고?

◆ 박훈규> 그렇죠. 들어가서 이미 수많은 취재진들이 이 정유라 주변을 에워싸듯이 서 있었습니다. 그리고 몇 가지 질문은 사실 오가고 있는 것 같았는데 제가 들어가자마자 바로 그냥 무릎을 꿇고 시선을 맞추고 이야기해야 할 것 같아서, 그리고 그전에 사실은 제가 '길바닥 저널리스트 박훈규라고 하는데 혹시 나를 아느냐'라고 먼저 물어보면서 제 소개를 했고요.

◇ 김현정> 정유라한테? 안대요?

◆ 박훈규> 아니요. 모른다고. (웃음) 그리고 바로 몇 가지 질문을 하겠다고 이야기를 하고 거기서부터는 제가 준비한 질문들이 한 12가지 정도가 됐습니다.

◇ 김현정> 잠깐, 그러니까 '인터뷰 하시겠어요, 안 하시겠어요' 물어본 게 아니라 들어가면서 무릎 꿇고 눈높이 맞추신 거죠.

◆ 박훈규> 네네.

◇ 김현정> 바로 마이크 들이대신 거군요, 카메라랑?

◆ 박훈규> 아니요, 그러니까 저희가 휴대폰 음성녹음을 제가 수첩 밑에다 깔고, 적으면서 녹음을 동시에 한 거고요. 그다음에 저와 같이 간 후배 PD가 뒤에서 그 모습들을 휴대폰으로 촬영을 한 거죠.

◇ 김현정> 휴대폰으로 찍은 거군요?

◆ 박훈규> 네네. 법정 안에는 카메라 반입이 안 되니까.

◇ 김현정> 그러면 다른 기자들은 시도를 못한 거에요, 그렇게?

◆ 박훈규> 그렇죠. TV조선만 저하고 같은 방식으로 휴대폰으로 영상 찍은 게 나간 거는 봤습니다.

◇ 김현정> 그렇게 된 거군요. 첫 공개는 박훈규 PD가 된 거고. 어떻게 보면 좀 무작정 들이댄 게 성공한 거네요?

◆ 박훈규>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웃음)

◇ 김현정> (웃음) 나중에 그러면 법원 같은 데서 항의는 안 받으셨어요?

◆ 박훈규> 그 당시에서는 어떤 항의라든가 그런 걸 받거나 그런 건 전혀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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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길바닥 저널리스트 박훈규 PD


◇ 김현정> 전혀 없었고? 혹은 거기서 하지 말라고 그랬어도 박훈규 PD는 했을 것 같은데요?

◆ 박훈규> 네, 저는 했을 겁니다.

◇ 김현정> 국민 알권리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하신 거죠?

◆ 박훈규> 알권리도 그렇고요, 예.

◇ 김현정> 그렇죠, 그렇죠. 뭔가 정유라의 진짜 대답을 듣고 싶어서 간 거니까 거기서 포기할 수 없었던 겁니다. 그렇게 해서 찍은 영상을 이제 '김현정의 뉴스쇼'에 그날 아침 처음으로 영상을 저희가 공개할 수 없었지만 육성을 공개했습니다. 박 PD와 인터뷰도 했고, 그게 첫 공개였습니다. 그 당시 못 들으셨던 분들을 위해서 그 인터뷰 내용 잠깐만 다시 한 번 들어볼까요?

"저는 아예 그때는 학교를 간 적이 없었고 담당 교수님도 하나도 모르는 시절이었어요. 제가 아이를 낳은 지 얼마 안 되고 바로 독일로 왔거든요. 두 달 만에 독일로 와서 바로 여기서 말을 탔어요. 그러니까 교수님이 누구인지 사실상 이런 걸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하나도 없었어요. 저는 회사일 같은 건 아예 모르는 게 항상 저희 어머니가 사인만 하게 하셔서 저는 아예 내용 안에 것은 모르고 제가 박근혜 대통령을 뵙기는 뵀는데요. 마지막으로 뵌 게 저희 아버지가 일하실 때 뵀어요."[정유라 육성]

◇ 김현정> 이렇게 답하는 모습들. 여러분 워낙 여러 번 보셔서 다 아실 거예요. 그런데 그때 박훈규 PD가 저한테 뭐라고 그랬냐 하면 이미 뭔가 짜여진 답변을, 준비된 답변을 다다다닥 쏟아내는 것 같았다. 그런 얘기하셨죠?

◆ 박훈규> 네네.

◇ 김현정> 아니나 다를까 사실은 지금 이제 이 육성 인터뷰의 내용들이 하나하나 다 거짓말이라는 게 드러나고 있죠?

◆ 박훈규> 그러고 있습니다.

◇ 김현정> 어떤 것들이 그렇습니까?

◆ 박훈규> 일단 부정입학 관련해서 교수들이 담당 교수가 누구인지 몰랐다라는 부분에 대해서 지금 하나씩, 하나씩 관련된 교수들은 특검에 의해서 구속되는 과정에서 (그게 거짓말이라는 게) 드러나고 있고요.

◇ 김현정> 그러니까 정유라 씨는 답변을 뭐라고 그랬냐 하면 학교 안 나가고 애만 키워서 나는 아웃될 걸로 생각됐는데 학점이 나와서 이상하더라 이렇게 답했었는데요?

◆ 박훈규> 그렇지만 그때 당시 학점에 관한 부분에 대해서도 정유라가 알고 있었다는 부분도 지금 이제 특검에 의해서 나오고 있고요. 그 외에 해외 재산 도피에 부분에 대해서 지금 특검에서 내용이 나오고 있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그날 (육성 인터뷰 때) 사실 제가 (준비했던) 12가지 질문 중에서 한 6가지 정도 질문을 했다고 보고 있거든요. 제가 정확히 기억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 질문들과, 정유라가 답변했던 것과, 지금 보도되고 있고 기사화되고 있는 것들, 특검에서 나오고 있는 것들을 봤을 때는 거의 지금 다 거짓말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 김현정> 다 거짓말로? 결국은 짜여진 답변이었다는 게 입증되는 거네요?

◆ 박훈규> 그렇죠.

◇ 김현정> 준비된 답변. 국선변호인을 선임했다고 그날 답하지 않았어요, 박 PD한테?

◆ 박훈규> 제가 변호사를 선임했냐고 물었을 때 자기는 독일 변호사를 먼저 선임을 했다고 했었어요. 독일 변호사 말고 이곳 덴마크에서 변호사를 선임을 누구를 했느냐고 했을 때 법원에서 지정해 준 국선변호인을 받았다고 얘기를 했거든요.

◇ 김현정> 그렇게 답했죠. 그런데 알고 보니까 그것도 거짓말이었죠?

◆ 박훈규> 그렇죠.

◇ 김현정> 아주 유력한, 아주 유명한 덴마크 변호사 섭외한 걸로 나중에 알려진 건데. 이런 거짓말이 속속 드러나는 걸 보면서 어떠세요?

◆ 박훈규> 사실 그다지 놀라거나 그런 부분은 아니에요. 왜냐하면 제가 그 답변을 듣고 나오면서 말씀드렸다시피 굉장히 준비된 답변들을 쏟아냈다는 뉘앙스 그런 것들 굉장히 많이 느꼈고 이미 여기서 제가 가기 전에 많은 부분들을, 이화여대 부정입학 관련해서 많은 것들을 사전에 조사를 하고 저도 일부 이화여대를 취재하면서 많이 접했기 때문에 거기서 나온 얘기와 틀린 얘기를 했기 때문에 거짓말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죠.

◇ 김현정> 알고 있었어요? 왜 거짓말하느냐고 얘기해 보시죠?

◆ 박훈규> 시간이 조금 여유가 있었으면 그러한 부분을 반박하면서 재질문을 했어야 되는 게 맞는데 시간이 없기 때문에 반박을 다시 할 수 있는 그런 질문들을 할 여유가 없었죠.

◇ 김현정> 10분 정도의 인터뷰였으니까 그럴 수 있겠네요. 그렇게 하고 돌아와서 지금 데이비드 윤 인터뷰도 막 나오고 그래요. 그날 데이비드 윤이, 정유라 씨가 데이비드 윤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어요, 인터뷰에서?

◆ 박훈규>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 김현정> 아예 연락 안 된다 이랬어요?

◆ 박훈규> 네. 자기하고는 관련되기 싫어한다 그런 식으로 이야기를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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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길바닥저널리스트 박훈규 PD


◇ 김현정> 박훈규 PD가 지금 19일 동안 유럽을 돌아다니면서 관련된 것들을 정유라 육성 인터뷰 말고도 많이 취재를 했습니다. 쭉 만나보니까 주변 인물들 조사해 보니까 뭔가 공통점이랄까요. 뭘 좀 찾아내셨어요?

◆ 박훈규> 사실 독일 프랑크푸르트 내 교민사회가 굉장히 좁습니다. 실제로 삼성이나 LG 이런 대기업들의 주재원들이 약 4000명가량이 서북부 지역에 있거든요. 이 인원들을 빼놓고서는 초창기 파독 광부라든가 파독 간호사들인 교민 1세대들, 그리고 그들의 자녀인 2세대들 그다음이 지금 독일 사회에서 이민 와서 정착해서 살고 있는 교민들 이렇게 나눌 수 있는데 이 인원이 사실 프랑크 내에서도 한국 교민 사회가 인원이 많지 않습니다, 사실은.

◇ 김현정> 서로 서로 다, 한 다리 건너면 다 아는 좁은 사회란 말씀이시죠?

◆ 박훈규> 거기서 자기네들, 교민 사회를 짓다 보니 각각의 자기네들이 어떤 종교활동도 하고요. 학교에 모임도 있고요. 그러다 보니까 그런 유대관계가 다 연결점이 있습니다. 워낙에 사회가 교민사회가 촘촘하기도 하고요. 그러니까 어떤 말 한마디 제보를 하나를 하더라도 이 얘기 누구한테 들었냐, 어디에서 나왔냐. 이렇게 항상 되물음이 나오거든요. 그래서 어디에서 들었다고 얘기도 못하지만은 취재인 보호 차원에서도 저희도 말 못하지만 얘기를 하게 되면 그게 바로 그 교민사회에 이야기가 싹 퍼집니다.

◇ 김현정> 싹 퍼져서 최순실한테까지 들어가는 거예요?

◆ 박훈규> 그렇죠.

◇ 김현정> 그 말을 돌려보면 최순실이 교민사회 독일 교민사회에 그만큼 인맥이 넓다는 얘기네요?

◆ 박훈규> 사실상 제가 그곳에서 취재를 하면서 최순실이 독일 내 프랑크푸르트에서 어느 정도 오랫동안 사업을 하고 관계를 맺어왔냐고 했을 때 20년 가까이거든요.

◇ 김현정> 20년이니까.

◆ 박훈규> 상당히 오래된 겁니다.

◇ 김현정> 그것도 막 돈을 뿌려가면서 20년이니까요?

◆ 박훈규> 그렇죠. 이미 데이비드 윤 씨가 최순실 씨와의 관계를 맺은 게 90년도 초입니다. 훨씬 그 이전에 아버지부터 인연을 맺어온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한 20년 이상을 독일에서 그런 수많은 인맥이라든가, 그런 네트워크를 구축해놨기 때문에 흔히 말해서 저희 현지에서는 프랑크푸르트 내에서 최순실 때문에 먹고사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얘기가 나돌 정도였습니다.

◇ 김현정> 그렇게 되니까 결국 그렇게 오랫동안 숨어지낼 수 있었던 거군요, 뾰족한 제보도 안 들어오고?

◆ 박훈규> 그렇죠. 그리고 독일이 상대적으로 비자 받기가 굉장히 쉽습니다. 법인회사를 하나 설립해서 세금만 내면 3년 정도의 비자는 무난하게 받기 때문에.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 부분들도 중요한 포인트네요. 한국에 오면 미공개파일 공개하겠다고 하셨는데 아직 준비 안 되셨어요?

◆ 박훈규> 조금 추가적으로 더 취재가 이루어져야 될 부분도 있고요.

◇ 김현정> 어느 부분에 대한 겁니까?

◆ 박훈규> 불법재산 부분과 부동산 부분인데, 확인된 것들은 사실 있지만 조금 더 보강 취재를 한 다음에 공개여부를 다시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 김현정> 길바닥 저널리스트 박훈규 독립 PD와의 인터뷰였는데 저는 참 박수 쳐드리고 싶은 게 여러분 프리랜서 저널리스트가 이렇게 활동을 한다는 게, 자비를 털어가면서 활동한다는 게 보통 일이 아닙니다. 워낙 입지가 취약하기 때문에. 돈 얼마 드셨는지 물어봐도 돼요?

◆ 박훈규> 저희 한 20일 정도 있으면서 700만 원 좀 넘게 들어갔습니다.

◇ 김현정> 되게 알뜰하게 사셨는데요. 라면만 드셨어요?

◆ 박훈규> 아니요. 나름대로 차량이라든가 이런 걸 다 했는데도 저희는 좀 많이 들어간 편이거든요, 그게.

◇ 김현정> 고생 많으셨고요. 칭찬해 드리고 싶고 여러분도 많은 박수 보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미공개 파일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박훈규> 네.

◇ 김현정> 고맙습니다.

◆ 박훈규> 감사합니다.

◇ 김현정> 길바닥 저널리스트 박훈규 독립 PD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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