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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오역에 성난' 포그바, "유벤투스, 내게 가장 소중한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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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 윤경식 기자=폴 포그바(2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자신이 했던 발언에 대한 오역에 대해 반박하며 유벤투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나타냈다.

포그바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세계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 맨유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지난 2012년 유벤투스로 둥지를 옮긴 뒤 4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온 것이다.

과거 맨유에서 꾸준한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던 포그바로선 역대 최고 이적료를 갈아치우며 맨유팬들에게 돌아왔다.

그러나 최근의 인터뷰가 유벤투스 팬들의 마음을 상하게 했다. 포그바는 지난 2일 "맨유는 나의 마음속에 항상 자리 잡고 있었다"면서 "나에겐 집과 같은 곳이다. 맨유를 떠났을 때에도 언젠간 돌아갈 거라고 생각했었다. 나에겐 당연한 일이었다.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셈이다"며 이제는 집과 같은 곳이라고 밝혔다.

여기서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셈이다'라는 발언이 문제가 됐다. 이는 그를 아꼈던 포그바 팬들에게 많은 지탄을 받게 됐다.

이에 대해 포그바는 5일(한국시간) 자신의 법률 대리인을 통해 곧장 반박했다. 포그바의 법률 대리인은 이탈리아의 '디 마르지오'에 게재된 인터뷰서 "유벤투스는 내 프로생활에서 가장 소중한 클럽이며, 마음속에도 특별하게 남아있다. 난 내 말들이 오역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라며 "난 유벤투스가 내게 준 사랑, 자신감 그리고 기회에 대해 매우 감사하며 행복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들은 내게 매우 중요한 역할을 주었고 때문에 오늘의 내가 있었다. 난 유벤투스 팬과 구단, 토리노 시민들에게 감사하며 집과 같다고 느끼게 해줬다. 그들은 환상적이었다"라며 유벤투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물론, 문제가 된 맨유 이적에 대한 심경도 잊지 않았다. 포그바는 "물론 마찬가지로 맨유는 내가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이며 나의 집과 같다. 특별한 곳이다. 난 최선을 다해 이곳에서 성공하고 싶으며 맨유 팬들에게 자부심이 되고 싶다. 난 긍정적인 사람이다. 부정적인 사람들의 좋지 않은 오역은 내가 누군지, 내가 무엇을 했는지에 대해서 몰라서 나온 것이다"라고 해 불거져 나온 다시 한 번 오해에 대해 반박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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