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리포트+] 꿈도 못 꾸는 '연말 보너스'…외환위기 다시오나?

댓글 6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997년 우리나라는 외환위기를 겪었습니다. 외환보유액 부족과 경기침체로 국제 통화 기금(IMF, International Monetary Fund)의 도움을 받았죠.

중소기업이 인식하는 현재 경제상황도 외환위기 시절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환 위기 당시보다 더하면 더했지 못하지 않다는 좌절감과 한숨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3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인이 본 현재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했는데요. 국내경제 상황에 대해 85.7%의 중소기업이 ‘위기’라고 답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이 이상이 현 경제를 ‘위기’상황으로 체감하고 있는 겁니다. 특히 28.7%는 현 경제상황을 ‘외환위기·금융위기에 준하는 심각한 위기상황’으로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위기감의 원인으로는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매출이 급감하는 ‘내수침체(54.1%)’가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최순실 게이트’에서 오는 불안감이 중소기업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었습니다. ‘정치 리더십 부재에 따른 경제 불안(51.0%)’과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가 사라진 것(46.3%)’이 경제 위기의 원인으로 그 뒤를 이었죠.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소기업들은 미국 대선 결과도 악재라고 판단했는데요. 중소기업의 70.7%가 ‘트럼프 정부의 출범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내수부진과 정국 혼란,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등으로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체감경기가 더욱 악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 사정이 안 좋다 보니, 직장인들의 호주머니도 한층 가벼워지고 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취업포털 사이트가 국내 331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63.4%가 올해 연말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말 보너스를 지급할 계획인 기업은 10곳 중 3곳에 그쳤습니다.

(기획·구성 : 윤영현, 장아람 / 디자인: 안준석)

[윤영현 기자 yoon@sbs.co.kr]

※ ⓒ SBS & SBS콘텐츠허브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 [전국 촛불집회] 기사 모아보기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