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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 8년만에… 4구역 정비사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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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업무시설-공원 등 들어서

2009년 1월 발생한 ‘용산참사’의 현장인 서울 용산4구역 정비사업이 참사 후 약 8년 만에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서울 용산구는 28일 용산4구역 현장에서 도시환경정비사업 기공식을 열었다. 이곳에는 2020년 6월까지 최고 43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 4개동과 34층 높이의 업무시설 1개동, 공공시설 및 공원 등이 들어선다. 공사비용은 총 8000억 원이 투입된다.

용산4구역은 시행 면적이 5만3066m²로 한강로 주변 개발 구역 중 가장 넓다. 10여 년 전인 2006년 4월에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처음 지정됐다. 이후 세입자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혀 공사가 미뤄지다 2009년 1월 시위를 벌이던 세입자 5명과 진압에 나섰던 경찰 1명이 화재로 숨지고 23명이 부상을 입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후 지난해 용산 민자역사 내 HDC신라면세점이 들어서고 인근 2, 3구역의 주상복합 건물이 내년 완공을 앞두는 등 주변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안타까운 참사와 금융위기로 인해 오랜 기간 비어있던 땅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며 “조만간 미군부대 이전이 시작되고 공항철도와 신분당선이 연장 개통되면 관광과 교통의 중심지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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