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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靑 "추미애 '계엄령' 발언 유감…'계엄령'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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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상보) "사회 혼란 부추기는 발언 삼가해달라"]

머니투데이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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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계엄령까지 준비하고 있다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에 대해 청와대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촛불집회 현장에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할 경우 박 대통령이 절서 유지를 명문으로계엄령을 발동할 수 있다는 일각의 주장을 일축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늘 추 대표의 계엄령 운운 발언은 매우 유감"이라며 "제1야당의 책임있는 정치 지도자가 하기엔 너무나 무책임한 선동"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 사회 혼란을 부추기는 발언은 삼가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를 시켜 물리적 충돌을 준비시키고 시간을 끌며 지지층 결집을 시도하고 사정기관에 흔들지 말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최종적으로 계엄령까지도 준비하고 있다는 정보도 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인사권 행사, 검찰 조사 거부, 엘시티(LCT) 수사 지시를 하면서 친박 지도부를 버티게 하고 그 하수인을 시켜 촛불민심을 인민재판·마녀사냥이라 공격하고 있다"고도 했다.

계엄령이란 전시 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 비상사태시 질서 유지를 목적으로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라 헌법 일부 조항의 효력을 일시 중지하고 군사권을 발동, 치안을 유지토록 하는 대통령의 고유의 국가긴급권 가운데 하나다.

이상배 기자 ppark14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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