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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33세 섬유종 여인 "평생 고마운 마음 간직하고 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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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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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SBS '세상에 이런일이'를 통해 소개됐던 '섬유종 여인' 심현희 씨가 자신을 향한 뜨거운 관심과 응원에 감동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올해 33살인 심현희 씨는 18살부터 섬유종 때문에 피부가 점점 늘어지면서 지금은 이목구비를 구분하기 힘들 정돕니다.

심지어 선천적으로 머리 일부분에 뼈가 자라지 않아 심하게 함몰돼 있어 보는 이의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현희 씨는 현재 말하는 건 물론 물조차 마시기 힘들어하며 모든 대화를 컴퓨터 자판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연이 보도된 후 현희 씨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면서 SBS 나도펀딩과 네이버 해피빈 등을 통해 5만 6천명이 넘는 사람들로부터 10억원에 이르는 후원금이 모였습니다.

온 국민의 격려와 응원 속에 현희 씨는 감동을 받아 진심을 담은 장문의 감사편지를 보내왔습니다.

심현희 씨는 "방송 이후에 사랑의 손길로 저에게 작은 정성과 마음을 모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세상에는 아직 따뜻한 분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말이 '절대 긍정'과 '절대 감사'이며 어떤 상황에서든 늘 긍정으로 감사하면서 변함없이 살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한 병원을 찾아 정밀진단을 받은 심현희 씨는 다행히 수술이 가능하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자신에게 쏟아진 격려와 응원의 글에 진심으로 감동받았다는 현희 씨는 방송 이후 목소리도 커지고 삶에 대한 태도도 훨씬 밝아졌다고 합니다.

현희 씨를 위해 모인 소중한 돈은 모두 현희 씨를 위해 쓰여질 계획입니다.

1년이든 10년이든 모든 금액이 한 푼도 남김없이 심현희 씨를 위해 요긴하게 사용될 예정이며 의료적, 경제적인 욕구를 파악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모인 가운데 계획이 검토되고 또 지원될 예정입니다.

자신을 향한 따뜻한 시선에 더욱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말하는 현희 씨.

긍정의 아이콘 심현희 씨의 말 한마디는 우리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세상을 향한 넓은 시야로 씩씩하게 살겠습니다. 건강이 회복되면 평생 그 고마운 마음 깊이 간직하면서 살겠습니다."

심현희 씨가 활짝 웃는 그 날까지 응원하겠습니다!!!

[이종훈 기자 whybe0419@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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