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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POP이슈]7년 친구 '런닝맨'X개리의 아름다운 이별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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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SBS, 리쌍컴퍼니 제공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런닝맨'과 개리가 진심을 주고 받으며 뜨겁게 '안녕'했다.

SBS 간판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6년 넘게 같이 레이스를 펼쳤던 원년 멤버 개리의 하차 소식이 25일 전해졌다. 개리는 오는 31일 마지막 촬영을 끝으로 '런닝맨' 고정 멤버로서의 레이스를 마칠 예정이다. 개리는 시청자들에게 박수 받으며 '런닝맨'을 떠나게 됐다.

"음악에 대한 공부를 더 하고, 음악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싶다"고 올해 상반기부터 '런닝맨' 제작진에게 하차 의사를 밝혀온 개리는 제작진과 멤버들의 만류에도 최근 하차를 최종 결정했다. 앞으로 리쌍 멤버이자 음악인으로서, 가끔은 '런닝맨' 게스트로서 개리를 만나볼 수 있을 전망.

제작진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7년 동안 원년 멤버로서 '런닝맨'을 위해 온 힘을 다해 애써준 개리 씨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개리 씨가 좋은 음악으로 대중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개리의 뜻을 존중했다.

개리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7년이란 시간 동안 많은 관심과 사랑, 충고를 보내주셨던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고개숙여 감사드리고 또 감사드립니다. 서운한 마음 더 실망시키지 않도록 언제 어디서나 무엇을 하든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는 하차 소감을 적었다.

이어 "제 선택에 오히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한편으로는 힘이 납니다. 여러분들을 더 즐겁게 해드리기 위해 늘 고민하고 열심히 뛰는 '런닝맨' 프로그램과 멤버들을 더욱 더 사랑해주세요"라고 '런닝맨' 팀에 대한 여전한 우정과 애정을 드러냈다.

아쉽지만 아름다운 이별을 택한 것. '런닝맨'도 개리도 시청자들에게 서로를 위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하며 팬들에게 훈훈한 여운을 남겼다. 오랜 시간 함께 레이스를 뛰고 팀워크를 다져온 만큼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런닝맨'과 개리가 취할 수 있는 최선이자 최상의 이별 방식이었다.

SBS의 가을 개편에도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 가운데 유일하게 변동없이 제 자리를 지킨 '런닝맨'은 개리 하차 이후에도 변함없이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질 예정이다. 한 사람의 시청자로서, 계속해서 좋은 친구로 남을 '런닝맨'과 개리의 윈윈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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