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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비교우위'는 불펜, 막아야 이기는 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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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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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선발 밀리는 NC, 불펜은 비교우위.

NC 다이노스가 오는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을 펼친다. 플레이오프를 4차전에서 끝마친 NC는 3일간 휴식과 함께 고양 2군 구장에서 훈련을 가지며 한국시리즈를 준비했다.

객관적인 전력을 비교할 때 한국시리즈의 균형추는 두산 베어스에 쏠린다. 올 시즌 더스틴 니퍼트, 마이클 보우덴, 장원준, 유희관을 대변되는 선발야구는 두산의 가장 큰 강점이다. 이에 더불어 짜임새있는 타선과 단단한 수비진은 단기전에서 두산을 더욱 빛나게 한다.

하지만 두산도 단 한가지 약점이 있다. 바로 불펜진이다. 핵심 불펜 투수 정재훈의 한국시리즈가 불발된 가운데, 이현승과 윤명준, 안규영, 홍상삼, 이용찬 등으로 NC와의 일전을 준비해야 된다. 하지만 양과 질에서 두산의 불펜진은 믿음을 보이지 못하는 게 사실이다. NC는 두산의 약점을 효과적으로 공략해야 패권을 가져올 수 있다.

NC는 두산과 달리 선발 투수가 부족하다. 이재학이 승부조작 의혹으로 엔트리 합류가 어려워졌다. 한국시리즈에서도 NC는 플레이오프와 마찬가지로 3선발 로테이션으로 치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허울뿐인 3선발이다. 에릭 해커와 재크 스튜어트, 외인 듀오를 제외하면 마땅한 선발 투수가 없는 NC다.

그럼에도 NC는 불펜진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NC는 불펜 투수들을 적극 활용하며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원종현(4이닝 2실점)과 임창민(2⅓이닝 무실점), 이민호(4⅓이닝 무실점)로 이뤄진 필승조는 강력했다.

또한 올 시즌 NC는 주축 불펜 투수들이 두산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무너졌던 김진성은 정규시즌 두산과의 경기에서 12⅓이닝 평균자책점 0.73으로 활약했다. 원종현(11⅔이닝 평균자책점 0.77), 임창민(7⅔이닝 평균자책점 1.17)도 난공불락이었다.

김경문 감독은 포스트시즌 "투수들의 보직을 정해놓지 않았다. 투수들의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모든 경기를 총력전으로 나서는 NC다. 다행스러운 점은 NC가 플레이오프를 조기에 마쳤다는 것이다. NC의 불펜진은 3일 휴식을 취했다. NC는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한국시리즈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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