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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C형간염 집단발병' 서울현대의원 263명 감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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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 역학조사 중간결과 발표…내원자 56% 검사 완료

뉴스1

서울 동작구 서울현대의원(현 JS의원)이 셔터를 내린 채 영업을 중단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최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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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정혜 기자 = 서울현대의원에 내원했던 환자 중 C형간염에 감염된 적이 있거나 현재 감염 중인 환자는 27일 기준 263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서울특별시·동작구 보건소는 지난 8월25일부터 2011~2012년 서울현대의원(현 JS의원)에 내원한 환자 1만445명 중 27일 기준 5849명(56.0%)이 C형간염 검사를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검사를 한 5849명 가운데 과거 C형간염에 감염된 적이 있거나 현재 감염 중인 것을 의미하는 항체양성자인 사람은 263명이었다. 항체양성이란 C형간염바이러스에 감염돼 현재는 바이러스가 사라졌거나 감염 중인 상태를 말한다. 바이러스가 한 번이라도 몸 속에 들어왔을 때 항체가 생기기 때문이다.

이중 103명이 현재 감염 중인 유전자양성자로 확인됐다. C형간염 항체양성자 263명중 107명은 이번 검사를 통해 신규로 확인된 C형간염 항체양성자였다.

이들의 C형간염 감염이 서울현대의원에서의 치료 때문인지는 추가적 확인이 필요하다. 다만 보건당국은 의무 기록 분석 결과 해당 의료기관에서는 C형간염 전파가 가능한 신경차단술 등 침습적 시술이 다양하게 이뤄진 것으로 파악했다.

질본은 검사 대상자들 중 아직 검사받지 않은 4596명를 대상으로 C형간염 확인 검사를 당부했다. C형간염은 주사기 공동사용, 수혈, 혈액투석, 성접촉, 모자간 수직 감염 등 혈액매개로 전파되는 감염병이다.
m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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